‘절대그이’ 홍종현이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방민아와의 7년 연애 사실을 밝혔다.
홍종현이 지난 27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절대그이’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해 방민아와 7년간 연애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동안 톱스타라는 그늘에 가려 아무것도 드러내지 못했던 홍종현이 이제는 모든 걸 내려놓는다는 생각으로 중대 발표를 한 것. 과거 시상식에서 프러포즈를 하려고 했으나 홍석천의 협박으로 하지 못했던 말들을 털어놓으며 ‘까칠남’에서 ‘순정남’으로 탈피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마왕준(홍종현 분)은 영구(여진구 분)와 엄다다(방민아 분)를 찢어 놓자는 다이애나(홍서영 분)의 제안에 잠깐 흔들렸지만 이내 단호하게 거절하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하지만 다이애나의 경호원에 의해 가로막아졌고 순간 정신을 잃으며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 결국 왕준은 다이애나의 저택에 감금 당했고, 그동안 왕준의 얼굴을 한 ‘제로텐’이 다다에게 해코지를 하기 위해 접근했다. 그때마다 영구가 나타나 구해줬지만 언제 일이 터질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상황이 계속됐다.
왕준은 기지를 발휘했다. 사인을 해달라는 메이드에게 사진까지 찍어주겠다며 핸드폰을 건네받았고, 함께 셀카를 찍어주는 척하며 핸드폰을 들고 화장실로 도망쳤다. 그리고는 누군가에게 구조 문자를 보냈다. 얼마 뒤,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려 바깥으로 나와보니 영구가 경호원들을 모두 물리치고 왕준에게 오고 있었다. 왕준이 도움의 메시지를 보낸 주인공이 바로 영구였던 것. 마침내 탈출하는 듯했지만 그들 앞에 다이애나가 나타났다. 모든 게 다이애나의 계획대로 움직이고 있었던 것이었다. 다이애나의 조건은 영구가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이었고, 영구는 그 조건을 받아들일 테니 왕준을 보내주라고 했다.
우여곡절 끝에 저택을 빠져나온 왕준은 다다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제로텐이 다다를 헤치려는 순간 시의적절하게 도착한 왕준은 그녀를 구해주기 위해 다가갔지만 제로텐에게 목을 잡혀 또다시 정신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하지만 다다의 도움으로 간신히 위기에서 빠져나온 왕준은 로봇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영구를 본사로 보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했다. 이어 여웅(하재숙 분)에게 기자회견을 열어 달라고 부탁해 모두를 긴장케 한 것. 하지만 왕준이 기자회견에서 터트린 것은 영구의 정체가 아닌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 바로 다다를 7년 동안 사랑하고 있었다는 사실이었다.
이렇듯 홍종현은 까칠한 톱스타에서 순정파 ‘해바라기’로 변주하는 ‘마왕준’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빠른 전개 속에서 그가 느끼는 복잡 미묘한 심리 변화를 깊이 있게 전달하며 연기력을 입증하고 있는 것. 이에 홍종현이 표현하고 있는 애잔하고 안타까운 짝사랑과, 한 치 앞을 예견할 수 없는 삼각관계 스토리에 시청자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홍종현이 순정파 ‘해바라기’로 탈피하며 삼각관계 스토리에 재미를 더하고 있는 SBS 수목드라마 ‘절대그이’는 매주 수, 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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