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콜로라도를 상대로 시즌 10승에 4번째로 도전한다.
류현진은 직전 등판이었던 23일 콜로라도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6피안타 3실점(1자책) 하며 시즌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내야 수비에서 실책성 플레이가 3개 나온 경기였지만, 콜로라도 타선이 류현진의 체인지업에 노림수를 두고 잘 공략한 측면도 있었다.
콜로라도는 당시의 좋은 기억이 있는 지그재그 타선을 그대로 홈으로 옮겨왔다.
콜로라도는 이날 우익수 찰리 블랙먼(좌타자), 중견수 이언 데스몬드(우타자), 좌익수 데이비드 달(좌타자), 3루수 놀런 에러나도(우타자), 1루수 대니얼 머피(좌타자), 포수 크리스 아이어네타(우타자), 2루수 라이언 맥마흔(좌타자), 유격수 개릿 햄프슨(우타자), 투수 안토니오 센사텔라(우타자)로 타선 라인업을 구성했다.
8번 햄프슨, 9번 센사텔라를 제외하고는 그때와 타선과 동일하다.
류현진은 `천적` 에러나도와도 재대결한다.
에러나도는 23일 류현진에게 적시타를 치는 등 류현진을 상대로 21타수 12안타(타율 0.571), 3홈런, 8타점으로 매우 강했다.
데스몬드 역시 류현진에게 0.571(7타수 4안타), 3타점으로 강점을 보였다.
류현진은 에러나도, 데스몬드는 물론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필드를 극복하는 것이 과제다.
류현진은 쿠어스필드에서 통산 4경기에 등판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7.56으로 고전했다.
다저스는 1번 족 피더슨(1루수), 2번 알렉스 버두고(중견수)가 테이블세터를 꾸렸다.
중심타선엔 3번 저스틴 터너(3루수), 4번 코디 벨린저(우익수), 5번 맥스 먼시(2루수)가 나선다.
6번 맷 비티(좌익수), 7번 크리스 테일러(유격수), 8번 러셀 마틴(포수)이 출전한다.
마틴과 11경기 연속 배터리 호흡을 맞추는 류현진은 9번 타자로 출격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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