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LG유플러스는 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표준화부문 스터디그룹 국제회의에서 암호통신 네트워크 프레임워크 권고안 1건이 국제 표준으로 예비 승인됐다고 밝혔다.
ITU 내 양자암호통신 분야에서는 세계 최초로 채택된 표준으로, 이후 반대의견이 없을 경우 최종 채택될 전망이다.
이번 표준화는 KT와 LG유플러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제안해 개발했다.
이후 국내 7개 기관 및 전세계 20여 개 회원사들이 주도적으로 표준화 활동에 참여했다.
이번에 승인된 표준은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를 구성할 때 필요한 계층 모델, 기능적 구성요소 등을 정의한 것이다.
양자암호통신 분야에서 사업자와 제조사 관점의 모든 영역을 고려해 새로운 표준화 기준을 잡았다는데 의미가 있다.
양사는 양자암호통신 분야 국제표준화 주도권을 기존 외산 장비업체에서 통신사 서비스 위주로 전환하고 시장을 리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홍범 KT 융합기술원장은 "KT는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기술의 세계최초 ITU 표준승인을 위해 국내 기술의 국제표준 반영을 추진했다"고 말했다.
박송철 LG유플러스 NW개발그룹장 역시 "LG유플러스는 고객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상생 생태계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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