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 킹’ 엑소, 韓美 정상회담 빛낸 글로벌 영향력

입력 2019-07-01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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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9일 청와대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환영 만찬에서 이뤄진 엑소(EXO)와 트럼프 대통령, 이방카와의 만남을 외신들이 집중 보도해 화제다.

영국 유명 매체 Metro(메트로)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도널드 트럼프, 사인 앨범을 선물로 준 그룹 엑소를 만나다 (Donald Trump lines up to meet EXO as group gifts President with signed K-Pop album)’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으며, “서울에 방문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청와대에서 딸 이방카와 함께 메가 그룹 엑소의 사인 앨범을 받는 기쁨을 얻었다”고 소개했다.

더불어 미국 CNN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K-pop 스타 파워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이 시작되다 (K-pop star power kicks off Trump`s visit to South Korea)’라는 타이틀의 기사를 게재, “엑소는 트럼프와 이방카에게 정규 5집 ‘LOVE SHOT’ 사인 앨범을 선물했다”고 관심을 드러냈으며, 미국 방송 채널 ABC7 News 역시 ‘K-pop 보이 밴드 엑소가 한국에 방문한 트럼프를 환영하다 (K-pop boy band EXO welcomes Trumps to South Korea)’는 제목으로 “방한한 트럼프가 문재인 대통령과 가장 큰 K-pop 보이 밴드 중 하나인 엑소의 환대를 받았다”는 내용의 기사를 게재해 명실상부 ‘K-POP 킹’다운 엑소의 위상을 재입증했다.

또한 미국 온라인 경제 매체 INSIDER(인사이더)는 “문재인 대통령은 엑소를 좋아하는 이방카의 딸이 오는 7월 생일이기 때문에 그녀를 대신해 엑소를 초대했다. 이방카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 공연에서 펼쳐진 엑소의 퍼포먼스를 보고 자신도 팬이 되었다고 말했다”고 전했으며, 미국 일간지 New York Post(뉴욕 포스트)는 “트럼프와 이방카는 청와대에서 K-pop 슈퍼스타 엑소가 깜짝 등장하는 웰컴 파티를 받았다. 엑소를 만나 신난 이방카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자신이 본 엑소의 ‘경이로운’ 공연에 대해 극찬했다”고 소개해 엑소의 높은 인기를 확인시켜 주었다.

게다가 UAE 유명 일간지 The National(내셔널)도 6월 30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9년 흥미로운 만남 중 하나는 도널드 트럼프와 그의 딸 이방카, 사위 자레드 쿠시너가 한국을 방문해 문재인 대통령뿐만 아니라 유명한 K-pop 보이 밴드 엑소의 환영을 받았다는 것”이라고 이번 만남을 자세히 보도했다.

중국 최대 관영매체 환구시보 역시 “트럼프 대통령이 청와대에 도착하자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의 인기 그룹 엑소를 대동하고 그를 환영했다. 청와대에서 엑소의 사인 앨범을 받은 이방카는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얼굴이었다”고 소개했으며, 이 밖에도 일본 교도통신, 인도네시아 일간지 JAWAPOS(자와포스), 베트남 Zing(징) 등 전 세계 주요 매체들이 이번 만남에 대해 높은 관심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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