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 이규형이 원칙주의자 검사 손석기로 변신한 날 선 자태를 첫 공개했다.
‘녹두꽃’ 후속으로 오는 7월 19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새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은 미스터리한 통증의 원인을 흥미진진하게 찾아가는, 국내 최초 통증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다.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감각적인 영상미와 흡인력 높은 연출력을 선보인 ‘흥행보증수표’ 조수원 감독과 김지운 작가가 ‘청담동 앨리스’ 이후 두 번째로 의기투합,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규형은 ‘의사 요한’에서 서울남부지검 형사 3부 검사 손석기 역을 맡았다. 극중 손석기는 법에 반하는 어떤 타협도, 어떤 예외 적용도 하지 않는 원칙 주의자. 사람을 죽이는 행위에 ‘좋은 살인’, ‘좋은 죽음’이란 없기에 사형제도에 반대하는 입장을 고수한다. 살인의 금기에 예외가 생기는 순간, 생명을 가장 존엄한 가치라 여기는 이 사회에 헬게이트가 열릴 것이라고 믿는 인물이다.
이규형은 ‘비밀의 숲’, ‘슬기로운 감빵 생활’, ‘라이프’ 등 드라마는 물론 다수의 영화와 뮤지컬 무대까지 섭렵하며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구축하고 있는 상황. 맡은 배역마다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이규형이 손석기 검사 역으로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게 될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와 관련 이규형이 단정한 슈트를 입은 채 날카로운 눈빛을 번뜩이고 있는 첫 촬영 현장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규형이 네이비 톤 스트라이프 슈트를 갖춰 입고 바지 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얼음처럼 냉철한 표정을 짓고 있는 것. 감정이 드러나지 않는 표정 속 예리한 눈빛으로 녹록치 않은 포스를 발산하고 있다.
특히 이규형은 “조수원 감독님과 작가님, 지성 선배님이 한다는 말을 듣고, 어떤 역할이든 상관없이 이 작품에 꼭 함께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며 결정적인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규형은 손석기 캐릭터에 대해 “자신도 어느 정도 원칙을 지키려고 하는 편인데 손석기는 신념이 훨씬 강한 인물이다. 특히 법에 있어서는 그 어떤 예외도 두지 않는다”라고 설명한 후 “손석기라는 인물의 정서와 상황적 분위기가 상상만으로 힘들 때가 있다. 영감을 받기 위해 클래식한 음악의 도움을 받는 중이다”라며 연기를 위해 고군분투 중임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규형은 “중반부부터 차요한에게 위기가 닥쳐오는데 그 위기를 손석기가 고조시킬 전망이다. 그 부분을 재미있게 보시면 좋을 것 같다”라며 “깊이가 있는, 의미가 있는 작품으로 다가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 촬영 중이다.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건넸다.
제작진은 “탄탄한 연기력을 지닌 이규형이 손석기 검사 역을 맡으면서 ‘의사 요한’이 한층 더 견고해졌다”며 “2019년 하반기 안방극장에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던지게 될 ‘의사 요한’에서 이규형의 활약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새 금토드라마 ‘의사 요한’은 ‘녹두꽃’ 후속으로 오는 7월 19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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