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몽’ 조복래-박하나가 이요원-유지태 못지않은 일당백 특급 활약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MBC 특별기획 ‘이몽’은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 이영진과 무장한 비밀결사 의열단장 김원봉이 펼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독립운동 역사를 재조명하며 안방극장에 가슴 깊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전방위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의열단원 조복래-박하나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극중 조복래는 어린 시절부터 익힌 사격술이 특기인 ‘김남옥’으로, 박하나는 의열단의 안방마님 ‘차정임’으로 분한다.
먼저 조복래는 의열단장 유지태(김원봉 역)의 뒤를 지키는 백발백중 스나이퍼의 면모로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중국의 비밀결사 청방에게 잡혀 총살 위기에 처한 유지태의 손가락 카운트 다운에 맞춰 술잔을 저격하는가 하면, 관동군 주둔지에 침투한 이요원(이영진 역)-유지태보다 한발 먼저 최광제(무라이 역)를 찾아 저격하는 환상적인 사격술을 뽐내 감탄을 자아낸 것. 더욱이 지난 30화에서는 멀리서 숨어 유하복(김구 역)에게 총을 쏜 일경을 단번에 찾아내 총격을 쏟아 부어 긴장감을 형성하기도 했다. 이에 유지태는 “내가 무모할 수 있는 건, 네가 등 뒤에 있다는 걸 믿기 때문이야”라며 조복래를 향한 굳건한 믿음을 드러내기도. 더욱이 조복래는 사격 뿐 아니라 정보획득, 도청, 잠입 등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서 하드캐리한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바, 그가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박하나는 문제가 생기면 냉정하게 정리할 사람이 너뿐이야”라는 유지태의 강한 믿음처럼 의열단원들을 알뜰살뜰 살피는 안방마님이자, 결정적인 순간 번뜩이는 지혜를 발휘하는 지략가의 면모로 관심을 높이고 있다. 19화 조선총독부 폭파 작전으로 인해 중태에 빠진 유지태를 일제의 감시로부터 구하기 위해 작전을 세우던 의열단. 이때 박하나는 시체를 바꿔 치기 하자는 제안을 했고, 모두가 합심해 유지태를 무사 탈출시키는 데 성공할 수 있었다. 이에 더해 30화 박하나는 자신에게 총을 겨눈 임주환(후쿠다 분)이 방심한 사이 그를 제압한 데 이어, 임주환에게 단호한 총격을 가해 치명상을 입히는 사격실력까지 선보이며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했다. 이에 회가 거듭할수록 맹활약을 더해가고 있는 박하나가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무엇보다 조복래-박하나는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김남옥과 차정임을 보다 입체적인 캐릭터로 표현해내며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조복래는 작전수행에 있어서는 진지하고 단호한 모습으로 눈길을 끄는 한편, 다른 의열단원들과 함께일 때면 깨알 웃음을 선사하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반면 박하나는 의열단의 안방마님으로서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내뿜다 결정적인 순간 냉철하고 단호한 면모를 보여주는가 하면, 극중 애정을 품고 있는 유지태의 앞에서는 애틋한 표정과 말투를 드러내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에 끝을 향해 달려가는 ‘이몽’에서 조복래-박하나가 또 어떤 활약을 펼쳐 안방극장의 시선을 휘어잡을지 기대감이 수직 상승된다.
‘이몽’ 제작진은 “이번주에는 조복래와 박하나의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일제의 탄압에 온 몸으로 맞선 조복래-박하나의 강건한 활약이 시청자들의 가슴에 짙은 전율을 선사할 것이다.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MBC 특별기획 ‘이몽’은 오는 6일 밤 9시 5분에 35-38화가 연속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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