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토(대표이사 이정수)의 공모가가 희망밴드 상단을 뛰어넘는 2만6천원으로 결정됐다.
언어 빅데이터 전문기업 플리토는 4일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1,272곳의 기관이 참여해 1,1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 경쟁률은 올해 IPO(기업공개)를 진행한 기업 중 가장 높은 수치로, 공모가는 2만6천원으로 당초 희망공모밴드 1만9,000~2만3,000원을 뛰어넘었다.
총 공모금액은 383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으로 1,344억원 수준.
플리토는 이번 IPO를 계기로 미국, 유럽 법인 설립을 추진하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사업경쟁력 강화를 통해 실적 고속 성장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국내 사업 모델 특례상장 1호 기업으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글로벌 언어 빅데이터 시장 진출을 가속화해 성장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플리토는 오는 8~9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오는 17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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