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세븐일레븐의 차별화 아이스크림 상품인 `빵빠레 딸기`가 출시 100일이 지난 현재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넘어섰다.
`빵빠레 딸기(1,800원)`는 롯데푸드의 대표 스테디셀러인 `빵빠레`의 새로운 딸기맛 상품으로 세븐일레븐이 지난 3월 말 롯데푸드와의 협업을 통해 유통업계 단독으로 선보인 상품이다. 딸기시럽과 딸기향을 첨가해 새콤달콤한 맛을 구현했고, 파스퇴르 우유를 10% 함유해 부드러움도 극대화했다.
`빵빠레 딸기`가 이처럼 단기간에 스타 상품으로 떠오를 수 있었던 원동력은 `SNS`였다. `빵빠레 딸기`는 지난 봄꽃 시즌과 딸기 철에 젊은층을 중심으로 핑크 콘셉트의 SNS 인증샷이 유행하면서 일명 `인싸템(그룹 내 주류인 인사이더의 아이템이라는 뜻)`으로 떠올랐다.
희소가치가 높은 만큼 SNS를 통한 입소문과 재구매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봄 시즌이 지난 현재까지도 여전히 베스트 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세븐일레븐 측은 설명했다. 실제 `빵빠레 딸기`는 지난 4월 이후 전체 아이스크림 매출 순위에서 또 다른 대표 차별화 상품인 `매일우유맛소프트콘`, 그리고 `월드콘`, `메로나`에 이어 4위에 올라있다.
이 같은 `빵빠레 딸기`의 인기와 입소문은 해외까지 퍼졌다. 국내 SNS에서의 뜨거운 관심과 소비자 반응이 해외시장의 주목을 받으면서 베트남, 필리핀, 러시아 등에서 수출 제의가 들어왔다. 이에 `빵빠레 딸기` 제조사인 롯데푸드는 이달 중순부터 해당 국가에 `빵빠레 딸기`를 순차적으로 수출하기로 했으며, 대상 국가도 더욱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오민국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장은 "최근 편의점 자체 PB나 단독 상품들이 독창성과 희소성을 앞세워 젊은 소비자층의 이목을 끌고 있고 그 채널은 SNS다"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디저트 아이스크림 시장을 선도하는 차별화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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