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몽’ 조복래와 박하나의 일제를 향한 마지막 투쟁이 벌어진다. 박하나를 향한 조복래의 외사랑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매회 실존 독립운동가들의 삶과 역사를 재조명하며 짙은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MBC 특별기획 ‘이몽’이 죽음을 앞둔 조복래(김남옥 역)와 박하나(차정임 역)의 애틋하고도 설레는 순간이 담긴 현장 스틸을 공개해 코끝을 찡하게 만든다.
앞선 방송에서는 의열단원 김남옥과 차정임의 조국 독립을 위한 투쟁이 시청자들의 가슴을 뜨겁게 만들었다. 김남옥은 임시정부 김구(유하복 분)를 노리는 매복한 일경을 찾아내 총격을 가하며 특무팀을 꼼짝 못하게 만드는가 하면, 차정임은 일경을 끝까지 쫓으며 급기야 후쿠다(임주환 분)에게 망설임없이 방아쇠를 당겨 치명적인 총상을 입혔다. 무엇보다 지난 31-34화에서는 종로 경찰서 투탄 작전을 준비하는 의열단의 모습이 그려져 향후 전개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에는 조복래와 박하나의 화기애애한 모습이 담겨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극중 조복래는 특유의 능청스러운 멘트로 박하나를 향한 마음을 표현하며 긴장감 넘치는 전개 속 쉼표 같은 휴식을 선사한 바 있다. 스틸 속 박하나는 조복래에게 선물할 자켓에 손수 수를 놓고 있는 모습. 이어 조복래에게 자켓을 건네는 박하나의 표정에서 설렘이 묻어난다. 이에 화답하듯 조복래는 구석구석 자켓을 살펴보며 뿌듯한 미소를 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옷맵시를 뽐내는 조복래와 새침하게 먼 산을 바라보는 박하나의 모습이 한 프레임에 담기며, 과연 조복래의 박하나를 향한 외사랑이 이뤄질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이몽’ 측은 “금주 방송에서는 조복래와 박하나의 안타까운 사랑과 목숨 건 독립 투쟁이 그려질 예정이다”라고 밝힌 뒤, “평범한 생활을 꿈꾸며 독립 투쟁을 벌인 이들의 가슴 뜨거운 애국심이 깊은 울림을 선사할 것이다. 클라이맥스에 다다른 ‘이몽’ 35-38화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MBC 특별기획 ‘이몽’은 일제 강점기 조선을 배경으로 일본인 손에 자란 조선인 의사 이영진과 무장한 비밀결사 의열단장 김원봉이 펼치는 첩보 액션 드라마. 오는 6일 밤 9시 5분에 35-38화가 연속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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