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이상엽은 시청자들에게 서서히 깊숙이 빠져들게 했다.
채널A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이하 오세연)에서 생물 선생님 윤정우 역을 맡은 이상엽은 캐릭터와 안성맞춤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아내 민영(류아벨 분)과 식사 중 정우(이상엽 분)는 민영에게 혼인신고를 하자고 했지만 천천히 하자는 민영의 말에 민영과 넘을 수 없는 벽을 느꼈다.
수아(예지원 분)에 의해 지은(박하선 분)과 공원 산책을 하게 된 정우는, 지은이 키우는 새 사랑이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서로 더 가까워진 분위기를 만들었다. 정우는 지은에게 친구로 생각하고 편하게 전화하라고 하며 지은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갔다. 그때 아내인 민영에게 전화가 걸려온 정우는 지은과 인사하며 지은을 아련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지은과 이야기 나눈 메꽃으로 프로필사진을 해 논 정우, 지은의 부재중 전화를 보고 눈빛이 흔들린다. 며칠 후 정우는 지은에게 음성메세지를 보내 지은을 다시 한 번 설레게 했다.
정우는 사랑이를 잃어버린 지은을 발견하고 함께 찾으러 다녔다. 사랑이를 찾다 지은이가 넘어지자 잡아주며 “왜 맨날 내 앞에서만 넘어지는 겁니까”라며 지은이의 상처를 걱정하며 가슴 아파 했다.
정우는 지은이 집에 잘 들어갔는지, 다친 덴 괜찮은지 걱정 되 전화를 했다. 그런 지은은 정우의 따듯한 목소리에 눈물을 터트렸다. 정우는 지은이 마음껏 울 수 있게 배려해주며 지은의 목소리를 가만히 아프게 듣고 있었다.
정우는 정류장에 앉아 있는데 지은에게 음성메시지가 왔다. 음성메세지에 들리는 귀뚜라미 소리, 정우는 자신의 마음을 확인하고 지은에게 세시에 만나자는 문자를 보냈다.
이후 두 사람은 숲 속 공원에서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두 사람 얼굴에 이제껏 보지 못한 행복이 묻어났다. 정우는 지은이의 운동화 끈을 다정하게 묶어주며 지은의 심장을 미친 듯이 뛰게 했다. 정우와 지은이는 마음이 이끌리는 대로 다가갔고 키스하기 직전의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애간장을 녹이며 엔딩을 맞았다.
이상엽은 한 회차가 지날수록 안방극장에 설렘을 자극하고 점점 더 섬세하게 연기를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서서히 깊숙이 스며들게 했다. 이상엽은 앞으로 박하선과의 호흡을 통해 두 남녀의 감정 변화를 어떻게 그려낼지 많은 관심과 기대가 된다.
한편 2019년 여름 안방극장 멜로 갈증을 해소해 줄 단 하나의 로맨스 채널A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 매주 금, 토 밤 11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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