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업계, 황교안 대표에 '日수출규제 대응 추경편성' 등 건의

전민정 기자

입력 2019-07-15 14:00  



중소기업중앙회는 1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갖고 일본의 수출규제와 관련한 추경 편성 등 현안 과제 56건을 전달했다.

간담회에서 중소기업계는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구제 프로그램 준비, 추경안 편성과 통과, 대기업과 부품소재개발 중소기업간 협력체계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협업화·공정화 관련 과제와 노동 문제에 대한 건의도 이어졌다.

중기중앙회는 최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를 통과한 중소기업협동조합법 입법 마무리 지원과 중소기업 전속고발권 현행 유지, 내년 중기 근로시간 단축에 대비한 보완 입법, 영세 업종에 대한 최저임금 구분 적용, 외국인근로자 국민연금 부담금 지원 등을 요청했다.

또, 중소기업인들은 기업승계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 영세 상인으로 구성된 유통상가에 특화된 지원대책 마련, 중소기업 전용 전기요금제 도입 등도 건의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일본의 수출규제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내년에는 중소기업들도 근로시간이 단축되는 등 국회와 정부의 선제적 대응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중소기업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법률안들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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