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ELS 48조원 발행…전년비 0.9% 감소

박승원 기자

입력 2019-07-17 14:54  

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상반기 주가연계증권(ELS, 파생결합사채 ELB 포함) 발행액이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한 47조6,58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다만, 작년 하반기보다는 23.7% 늘어난 수준이다.



발행 형태별로 보면 공모가 39조684억원으로 전체 발행액의 82.0%를 차지했다.

기초자산 유형별로는 국내외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가 전체 발행금액의 91.2%(43조4,168억원)를 차지했고, 국내 개별주식 ELS는 7.2%(3조4,268억원)에 그쳤다.

주요 기초자산(중복 합산)별로는 유로스톡스5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가 35조3,59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홍콩H지수(HSCEI) 32조1,869억원, 스탠더드&푸어스(S&P) 500 지수 27조3,907억원, 코스피200 지수 10조4,187억원 등의 순이었다.

증권사별로 보면 삼성증권(6조4,501억원)의 발행이 가장 많았고, KB증권(6조2,611억원), 한국투자증권(5조8,412억원) 미래에셋대우(5조8,169억원), NH투자증권(3조8,219억원)이 그 뒤를 이었다.

ELS 상환액은 44조52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4% 증가했다.

상환 유형별로는 조기상환이 38조8,102억원으로 전체의 87.2%를 차지했으며, 만기상환은 4조8,051억원으로 나타났다.

6월 말 현재 ELS 미상환 잔액은 76조1,685억원으로 1년 전보다 19.3%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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