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일상에 지쳐있거나 용기가 필요하다면 책과 함께 떠나는 마음으로의 산책은 어떨까.
(재)중구문화재단은 오는 7월 20일부터 31일까지 충무아트센터 갤러리에서 중구 내 도서관 사서들과 협력한 <마음을 안다>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역예술가가 기획·참여하고 중구구립도서관이 협력하여 진행한다. ‘아무것도 안 해도 아무렇지 않구나’ 등 사서들이 엄선한 도서 약 150권으로 채워진 이 도서들은 ‘오늘 하루는 어땠는지’ 안부 인사를 건네며 위로와 공감을 선사한다. 특히 필사하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조용히 스스로의 마음과 감정에 귀 기울여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이번 전시는 바삐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내 마음을 돌아보며 인문학이 갖고 있는 치유의 힘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번 전시를 준비한 중구시설관리공단 안균오 이사장은 “인문과 예술이 만나는 이번 전시를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재)중구문화재단 윤진호 사장은 “지역에서 터를 잡고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들과 중구민과 밀접한 시설을 운영해온 중구시설관리공단과의 협력 이번 전시를 개최할 수 있어 기쁘다”며 “협치 운영의 시범 사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내 마음을 알고, 따뜻하게 안아 줄 본 전시는 무료로 진행되며, 중구청과 중구문화재단 그리고 서울시중구시설관리공단이 함께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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