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항공기 결항 줄이고 안전도 높이는 KASS 구축 본격화

국토교통부가 `한국형 정밀 GPS 위치보정시스템(KASS)`의 본격적인 구축을 기념하기 위한 착수식과 관계기관 설명회를 내일(24일) 개최한다.
KASS(Korea Augmentation Satellite System)는 전 세계 7번째로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공식 등재된 한국형 위성항법보정시스템(SBAS)의 명칭이다.
내일 행사는 우리나라 위성항법 분야의 학계, 연구기관 전문가와 위치정보를 활용하는 항공·우주, 해양, 드론, 자동차, 측지 분야 관계자 100여 명 이상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국토부는 KASS 이용 활성화와 응용방안 마련을 위한 `KASS 운영 및 진흥 협의체` 구성·운영 계획도 공유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 관계기관 설명회가 선진국의 위성항법 활용촉진 사례를 공유하고 위성항법보정시스템(SBAS) 활용방안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ICAO는 현 위성항법(GNSS)의 위치오차(17~37m)를 실시간으로 개선해 정확도(3m이내)와 신뢰성을 높이고자 SBAS를 국제표준으로 정하고, 2025년까지 전 세계에서의 운영을 목표하고 있다.
위성항법보정시스템(SBAS)이 활용되면 항공기 지연·결항 감소와 안전도가 향상되고, 항공기에 최적의 항로를 제공해 수용량 증대와 연료·탄소배출 감소에도 기여할 수 있다.
우리나라도 지난 2014년부터 SBAS 개발구축 사업을 시작하면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연구개발 총괄사업자로 선정한 바 있다.
또 2016년 10월에는 한·유럽 간 KASS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기준국, 통합운영국 등의 주요 기반시설을 본격 구축하고 있다.
국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오는 2022년 하반기까지 공개시범서비스와 항공용 서비스의 제공을 목표하고 있다.
국토부 권용복 항공정책실장은 "한국형 정밀 GPS 위치보정시스템(KASS)은 국가 위치정보서비스의 핵심 기반시설로 다양한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