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이슈] 폼페이오 "북한과 외교적으로 나아갈 길 있다고 확신"

입력 2019-07-26 08:11  

    폼페이오 “北과 외교적으로 나아갈 길 있다고 확신”

    드라기 총재 “IMF 총재로 임명될 가능성 없다”

    JP모건 “美 증시 이번 분기, 상당한 매도 예상”

    짐 로저스 “트럼프, 韓 상대로 무역전쟁 가능”

    페이스북, 갖은 우려 불구 ‘리브라’ 출시 강행



    [폼페이오 “北과 외교적으로 나아갈 길 있다고 확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현지시간 25일 “우리는 북한과 외교적으로 나아갈 길과 협상을 통한 해결책이 있다고 계속 확신한다”고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블룸버그는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을 토대로 그가 북미 실무협상 재개 지연에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오늘 발언은 북한이 어제 새벽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한 데 따른 첫 공개 발언입니다.

    [드라기 총재 “IMF 총재로 임명될 가능성 없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IMF 총재 임명설을 부인했습니다. 앞서 독일 신문은 프랑스가 드라기 총재를 IMF 총재로 만들고자 로비 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기사를 내보낸 바 있는데요, 드라기 총재는 오늘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통화정책회의에서 이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내 생각은 다르다. 그것은 매우 영광이겠지만 나는 부적격자이며 따라서 그것은 이슈가 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IMF 규정에 따르면 총재는 65세 이하여야 하는데, 현재 드라기 총재는 71세입니다. 한편 드라기 총재의 임기는 오는 10월 31일 종료되며 크리스틴 라가르드 현 IMF 총재가 그의 후임으로 내정되어 있습니다.

    [JP모건 “美 증시 이번 분기, 상당한 매도 예상”]

    JP모건 에셋매니지먼트의 재슬린 여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미국 증시 상승세가 이르면 이번 분기에 끝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기업들이 내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여파로 대규모의 주식 매도세가 나올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올해 미국증시는 상당히 좋은 흐름을 보여왔는데요,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20% 올랐고 다우지수가 17% 상승했습니다. 여 전략가는 시기를 봤을 때 약 2주간은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으로 인해 증시가 호조를 보이겠지만, 연준이 예상대로 움직임을 보인 이후에는 투자자들이 기업 실적 같은 다른 재료로 눈길을 돌릴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짐 로저스 “트럼프, 韓 상대로 무역전쟁 가능”]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상대로 무역전쟁을 벌이는 시나리오를 생각할 수도 있다는 견해가 나왔습니다. 투자의 귀재 짐 로저스가 개인 블로그에 밝힌 내용인데요, 만약 미국 증시나 경제에 문제가 생긴다면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를 비난할 것이며 이는 무역전쟁의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현재 대결 구도를 빚고 있는 중국뿐 아니라 한국, 일본을 비롯한 모든 국가가 전쟁 상대가 될 수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한편 로저스는 올해 말이나 내년쯤 미국 증시가 약세장에 돌입할 것으로 예측했는데요, 그는 1~2년 사이에 문제가 생길 것으로 보기 때문에 현재 미국 주식에 투자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페이스북, 갖은 우려 불구 ‘리브라’ 출시 강행]

    페이스북은 자체 개발한 암호화폐 리브라가 기존 금융 시스템을 흔들 수 있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이 프로젝트를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는 현지시간 24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우리는 안전하고 안정적이며 잘 규제된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리브라 출시 계획을 재확인했습니다. 그는 얼마나 오래 걸리든 간에 리브라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최선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는데요, 당초 내년 상반기 안에 출시가 예정됐던 리브라가 미국 정치권의 비판에 직면하며 잠정 연기되기는 했지만 자체 암호화폐를 출시하겠다는 페이스북의 입장은 상당히 확고해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전세원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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