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베트남 IT 기업 CMC 최대주주 된다

신동호 기자

입력 2019-07-28 14:46  

삼성SDS가 베트남 2위 IT서비스 기업 CMC의 최대주주가 된다.

삼성SDS는 최근 CMC와 CMC 지분 인수 등 전략적 투자를 통해 최대 주주로서 이사회에 참여하는 본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략적 투자로 삼성SDS는 베트남 시장 공략 기반을 확보하고, 동남아 시장 사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인텔리전트 팩토리, 클라우드, 보안, 스마트 빌딩, 콘텐츠 관리 서비스(CMS) 등 우선 추진할 사업 분야를 선정했다.

향후 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 분야도 공동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양사는 지난해 6월 스마트팩토리와 사이버보안 분야에서 협약을 맺으면서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지난 5월 말 투자의향서 체결 후에는 글로벌 SW 개발거점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 분야의 협력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삼성SDS는 특히 CMC를 동남아 사업을 위한 SW 개발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CMC는 글로벌 개발사업에도 참여해 해외 사업의 중요한 파트너로 활동하게 된다.

응우엔 쭝 찡 CMC 대표이사는 "삼성SDS와 새롭게 만들어가는 미래의 첫 번째 날"이라며 "동반성장에 대한 양사의 의지가 가시적 성과로 이어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는 "CMC와 힘을 합쳐 베트남과 글로벌 시장의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 전환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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