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G폰 2,200만대 팔릴 것...미국에서만 500만대 이상"

이지효 기자

입력 2019-07-2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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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G 스마트폰이 미국에서 500만대 이상 팔리는 등 전 세계적으로 2,200만대 판매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9일 `5G 스마트폰 시장 보고서`에서 올해 하반기 5G 스마트폰 판매량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미국 통신사들이 5G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있고, 5G 단말기 제품이 잇달아 출시되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에서 구매가 가능한 5G 스마트폰은 LG의 V50과 삼성 갤럭시S10 5G 등 2개 종류다.

6월까지는 5G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는 밀리미터파(mmWave) 서비스를 버라이즌만 제공해 5G 스마트폰 판매에 제한이 있었다.

다만 지금은 주요 통신사가 모두 5G 서비스에 나서 5G 스마트폰 시장이 확대될 여건이 갖춰졌다는 게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설명이다.

애플을 제외한 삼성·LG·모토로라·ZTE·원플러스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올해 하반기 안으로 5G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5G 스마트폰 도입률이 상반기보다 크게 높아질 수 밖에 없다.

제프 필드핵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애플은 올해 5G 스마트폰을 출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2020년에는 아이폰 5G 출시와 함께 5G 스마트폰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다"고 예측했다.

강경수 카운터포인트 애널리스트는 "5G 네트워크의 확장은 미국과 중국, 유럽, 한국을 중심으로 LTE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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