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이 대체불가 한계 없는 연기력으로 돌아온다.
오는 31일 개봉을 앞둔 영화 ‘사자’에서 악에 맞서는 격투기 챔피언 용후 역을 맡은 박서준이 액션-드라마-브로맨스 등 장르를 막론한 캐릭터 소화력을 과시하며 ‘믿고 보는 배우’의 저력을 입증한 것.
극중 격투기 챔피언으로 분한 박서준은 박진감 넘치는 격투기 액션을 펼치며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실제 UFC 선수와 대결을 펼치며 리얼한 액션을 선보이는가 하면, 강한 타격감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등 파워풀한 액션을 선보이며 쫄깃한 쾌감까지 책임진다.
그런가 하면, 세상과 신에 대한 불신이 있던 격투기 선수가 안신부(안성기 분)를 만나 강력한 악에 맞서게 되는 과정 속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린다. 웃음기 쫙 뺀 진지한 카리스마를 선보이는 것은 물론 상처를 간직한 인물의 내면을 디테일하게 표현해내며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완성시킨다.
또한 ‘케미장인’ 수식어를 지닌 박서준답게 안성기와의 남다른 ‘브로맨스 케미’를 과시하며 드라마적 서사를 탄탄하게 완성시킨다. 두 사람의 정서적인 교감을 통한 폭발적인 연기 시너지는 마치 버디무비의 찰떡 콤비 같은 호흡을 탁월하게 살려내며 극을 즐기는 또 다른 관전포인트로 작용한다.
이처럼 박서준은 장르의 경계를 뛰어넘는 열연을 펼치며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한다. 기존의 밝고 유쾌한 이미지를 잠시 내려놓고 강렬한 다크미를 선보인 박서준이지만 여전히 제 옷을 입은 듯 군더더기 없는 열연으로 대체불가 ‘용후’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때론 혈기왕성한 청춘의 모습으로, 때론 여심을 사로잡는 로코킹으로 신선한 변주를 이어온 박서준은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을 스스로 증명해내며 또 한번 관객들의 마음을 홀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박서준이 출연한 영화 ‘사자’는 오는 3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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