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 통합·공장 확장…제약바이오 '재도약 시동'

홍헌표 기자

입력 2019-07-30 17:41  

    <앵커>

    최근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서 제2도약을 위해 연구소, 공장에 대한 투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콜마는 전국에 있는 연구소를 하나로하는 통합기술원을 만들었고, 쎌바이오텍은 대장암 치료제 생산공장을 완공했습니다.

    홍헌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위치한 한국콜마 신사옥입니다.

    한국콜마는 다음 달 통합기술원을 오픈합니다.

    현재 한국콜마의 제약연구소와 기초화장품연구소는 세종시에 있고, 신소재연구소는 충북 오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전국에 분산된 화장품,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3개 사업부문의 연구소를 내곡동 통합기술원 한 곳으로 통합해 시너지를 내겠다는 목표입니다.

    프로바이오틱스 전문기업 쎌바이오텍은 지난 주 김포에 대장암 치료제 생산공장을 완공했습니다.

    쎌바이오텍은 지난해 12월부터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대장암 치료제의 임상 진입을 위해 김포 본사에 79억 원을 들여 공장 건설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번 제4공장이 완공됨에 따라 현재 전임상중인 대장암 치료제 개발도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현재 완성된 회사 뿐만 아니라 공장 확장으로 미래를 대비하고 있는 회사도 있습니다.

    셀트리온제약은 청주공장에 582억 원을 들여 '램시마SC' 생산라인 증설을 하고 있는데, 내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CMG제약은 제2판교 테크노밸리에 총 1,080억 원을 투입해 연구소를 신설합니다.

    ODF(구강붕해필름) 제품과 점안제, 연고제 등을 위한 공장과 R&D 연구소가 들어설 예정입니다.

    장기적인 성과를 내기 위한 국내 제약바이오사들의 연구기반시설 투자러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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