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2분기 영업익 2,977억원…전년비 32% 증가

대림산업의 2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개선됐다.

대림산업은 30일 잠정 실적발표에서 2분기 IFRS연결기준 매출액이 2조4,676억원, 영업이익이 2,977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7%감소와 32% 증가를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 증가는 건설산업 부문 전반에서 원가율이 개선되고 종속회사들의 이익이 개선된 결과로 분석됐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와 S-Oil RUC 프로젝트 등 대형 프로젝트들이 준공되면서 건설사업부의 2분기 매출액이 1조6,091억원으로 1년 전보다 27%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도급증액과 분양정산을 통해 주택사업 원가율이 크게 개선되고, 토목과 플랜트사업에서 수익성이 지속되면서 건설사업부 영업이익은 5% 늘어난 1,945억원을 나타냈다.

석유화학사업부의 경우 스프레드 하락의 영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와 25% 감소한 2,892억원과 249억원으로 조사됐다.

대림산업은 2분기 연결 부채비율이 104.9%, 순차입금 3,657억원으로 건설업종 최고 수준의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