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SC 당국자, 지난주 DMZ서 북측과 접촉]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당국자가 지난주 비무장지대에서 북측과 만나 판문점 회동 사진을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사진 전달을 명목으로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이루어졌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6월 말 역사적인 판문점 회동 이후 실무협상 재개가 한 달 동안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북미 간의 만남이 알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 새벽, 북한이 엿새 만에 다시 발사체를 발사했다는 소식이 나왔는데요,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새벽 함경남도 호도반도 일대에서 미상 발사체 수발을 발사했으며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 “美, 한일에 분쟁 중지협정 검토 촉구”]
미국이 한국과 일본에, 무역 및 다른 곤란한 이슈들에 대한 협상 시간을 벌기 위한 일종의 '분쟁 중지 협정' 서명을 검토하라고 촉구했다는 소식이 나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미국 고위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미국이 한일 간 분쟁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번 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을 계기로 한국과 일본의 외교부 장관과 만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동안 한일 무역갈등의 중재 역할을 피해왔던 미국이 더 적극적인 태도를 취할지 주목해 봐야겠습니다.
[골드만삭스, 올해 연말 S&P500지수 3100p 예상]
어제는 모건스탠리가 S&P500지수의 상승세는 곧 꺾일 것이라고 전망했었는데요, 반대로 골드만삭스는 주식시장에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며 긍정적인 예측을 내놨습니다. 골드만삭스는 S&P500지수의 연말 목표지수를 3100p로 잡았으며 내년 연말 목표지수로는 3400선을 제시했습니다. 10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활황장이 내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비둘기파적으로 돌아선 연준이 올해 주식시장 랠리를 이끌 것이라며 저금리가 계속해서 평균 이상의 향후 밸류에이션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진단했습니다.
[前 뉴욕 연은 총재 “지속적 금리 인하 기대 말라”]
윌리엄 더들리 전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연준의 지속적인 금리 인하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더들리 총재는 블룸버그에 기고한 글에서 “개선된 경제 지표를 고려할 때 금리 인하의 근거는 이전보다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지속적인 금리 인하는 금융시장 안전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그렇지 않아도 강한 경제를 과도하게 부양할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은 큰 폭의 금리를 내려야 하며 양적긴축도 당장 종료해야 할 것이다”라고 압박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에 공개될 7월 FOMC 결과를 주목해야겠습니다.
[中 화웨이, 美 제재 속 상반기 매출 23% 증가]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미국의 제재를 받고도 올해 상반기 매출이 23.2% 성장했습니다. 화웨이의 올해 상반기, 즉 1월에서 6월까지의 매출은 4013억 위안, 우리 돈으로 약 68조 80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량화 화웨이 이사회 의장은 “생산과 출하 모두 단 하루도 중단된 적이 없었다. 아무리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도 우리는 회사의 발전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5월 미국 상무부는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화웨이를 거래 제한 명단, 일명 블랙리스트에 올렸는데요, 블룸버그는 미국의 제재가 5월에만 화웨이에 영향을 미쳤을 뿐 최종적인 결과에는 완전히 반영되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전세원 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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