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견, 사십견 된 '오십견'…나이 상관 없이 빠른 병원 치료 중요

입력 2019-07-31 10:18  



`오십견`은 뚜렷한 이유 없이 어깨에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정확한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 `동결견`이라고도 한다. 중년 이후 어깨 근육이 점점 굳어가기 시작하여 자기 의지와는 상관없이 어깨를 움직이기 힘들어지게 되는데, 주로 50대에 발병한다고 해 오십견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오십견의 대표적 증상은 어떤 방향으로도 어깨를 움직이기가 힘들고 통증이 극심해 숙면을 취하기 어렵다. 여기에 옷 입고 벗기, 세수하기, 머리 빗기 등의 일상적 생활이 크게 불편해지며 수동적 운동도 어려워 다른 사람이 도움을 주어도 팔이 잘 올라가지 않는다.

최근엔 이러한 오십견 증상을 30대, 40대부터 호소하는 이들이 많아져 오십견을 `삼십견`, `사십견`이라고 부르는 경우마저 증가했다. 오십견은 발생 원인에 따라 특별한 이유 없이 발생하는 특발성 오십견, 다른 질환이나 질병이 원인이 되어 이차적으로 발생하는 이차성 오십견으로 나뉜다. 이차성 오십견은 당뇨병, 갑상선 질환, 경추 질환, 흉곽 내 질환, 외상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해 젊은 층도 얼마든지 오십견이 발병할 수 있다.

따라서 나이와 상관 없이 ▲어깨를 안쪽으로 돌릴 때 힘이 든다 ▲머리를 감을 때 뒷목을 만지지 못한다 ▲머리를 빗을 때 힘들다 ▲무게감이 있는 물건을 가슴 높이까지 들어 올릴 때 힘들다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오십견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아 전문의에게 정확한 진단을 받아볼 것을 권장한다.

오십견은 수술 없이도 보존적 치료, 오십견에 좋은 운동 등을 통해 충분히 증상 개선이 가능하다. 오십견 보존적 치료 시에는 굳어진 어깨 관절의 회복을 위한 운동 치료가 병행된다.

연세 본 병원 송은성 원장은 "오십견의 발병 연령이 점점 낮아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목디스크나 이두근건염, 회전근개파열과도 증상이 혼동되기 쉬워 극심한 어깨통증이 지속될 시 정확한 진단을 받을 것을 권장한다"며 "극심한 통증으로 인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도 절개 없이 치료를 진행하는 어깨관절 내시경을 통해 충분히 증상 개선이 가능하므로 치료에 대한 두려움을 더는 것이 우선"이라고 조언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