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커에프앤지가 다음달 20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마니커에프앤지는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HMR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4년 설립된 마니커에프앤지는 육류를 가공해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튀김류와 햄버거 패티류, HMR 제품군 등을 만든다.
마니커에프앤지는 B2B 사업이 매출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롯데리아와 맥도날드, 버거킹, CJ 프레시웨이 등에 납품하고 있다.
향후 이 회사는 HMR(가정간편식)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관련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윤두현 마니커에프앤지 대표이사는 "닭고기 조리 방법이 타 육류와 비교해 다양해 메뉴로 확장성이 높다"며 앞으로 HMR 사업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마니커에프앤지에 따르면, 회사가 출시한 HMR 제품에는 `녹두 삼계탕`과 `전복 삼계탕`, `누룽지 백숙` 등이 있다.
또 에어프라이어 보급률이 높아짐에 따라 관련 전용 제품 출시에도 나설 계획이다.
윤 대표는 이를 위해 "지속적인 후속 제품 출시에 나서 3년 내 스테디셀러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마니커에프앤지는 지난해 매출 994억원과 영업이익 62억원, 영업이익률 6.3%를 기록했고, 이 중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3.6%p 증가했다.
수익률이 양호한 제품을 중심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했고, 안정적인 원가 경쟁력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게 회사의 분석이다.
회사는 상장 후 공모자금으로 기계장치의 매입과 시설보수, 차입금 상환에 쓸 예정이다.
마니커에프앤지는 다음달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내달 1~2일 이틀간 이어진 수요예측을 거쳐, 7~8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 주식수는 260만주, 희망 공모가 밴드는 3,400원~4천원이며, 유진투자증권이 상장 주관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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