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자폐증이 있는 고등학생이 나흘째 실종 상태다.
1일 제주지방경찰청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다 29일 오후 5시께 유동현(17)군이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 집에서 나간 뒤 돌아오지 않고 있다.
유군의 가족은 지난달 30일 유군이 "아무 말 없이 휴대전화기를 두고 집을 나가 들어오지 않고 있다"며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유군의 행방이 파악되지 않자 경찰은 지난달 31일 공개수사로 전환했다.
이날 수색에는 경찰, 제주도교육청, 서귀포시청과 표선면사무소, 표선면 지역협의체 등에서 총 284명이 참여한다. 소방헬기와 경찰헬기도 수색에 동원될 예정이다.
유 군은 지난달 29일 오후 6시 50분께 성읍2리의 CCTV에 찍혔고, 같은 날 오후 8시 55분께 표선 해비치호텔 앞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다.
유군은 자폐증을 앓고 있으며 키 173㎝에 야윈 체격으로 실종 당시 파란색 반소매 티셔츠와 검은색 반바지를 착용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군과 인상착의가 비슷한 사람을 목격한 경우 국번 없이 112 또는 서귀포경찰서 여청수사팀(☎064-760-5388)으로 신고하면 된다.
제주 실종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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