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 ‘아스달 연대기’ ‘의사요한’ 단 두 작품 만에 ‘믿보신예’ 등극

입력 2019-08-02 08:35  




신예 황희가 2019년 출연한 두 작품 만에 ‘믿보신예’에 등극하며 2019년 가장 주목해야 할 배우로 떠올랐다.

현재 파트2까지 방영을 마치고 오는 9월 파트3을 방영 예정인 tvN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의 태고의 전사 무광 역을 맡아 괴물 신인의 탄생으로 주목받은 황희는 연이어 SBS 금토드라마 ‘의사요한’에 주연급 캐릭터인 마취통증의학과 펠로우 이유준 역으로 합류하며 대세 신인의 등장을 알렸다.

연극 활동으로 차곡차곡 쌓아온 안정적인 연기력은 물론 안정적인 발성과 명확한 딕션, 다양한 매력이 공존하는 외모로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은 황희는 ‘의사요한’ 4회까지 방영된 현재 고정 팬층이 형성되며 ‘믿보신예’(믿고 보는 신인배우)로 주목받고 있다.

‘의사요한’에서 황희가 연기하는 이유준은 극 초반 도립병원 의사로, 환자의 진단을 두고 교도소 수감자인 차요한(지성 분)과 강하게 대립하지만, 곧 그의 실력을 인정하고 차요한이 복귀하는 한세병원 마취통증의학과에 자진 합류한 2년차 펠로우다. 대 선배 지성에게도 밀리지 않는 카리스마로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강렬한 등장을 알린 황희는 이후 차요한의 명언들을 꼼꼼히 받아 적는 섬세하고 귀여운(?) 면모로 색다른 브로케미를 예고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4회에서 황희는 강시영(이세영 분)의 동생이자 마취통증의학과의 3년 차 레지던트인 강미래(정민아 분)와 길고양이 로맨스를 연출, 츤데레같은 매력으로 여심까지 사로잡으며 앞으로의 전개에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평소 캐릭터에 동화되어 일기를 쓰며 촬영을 준비한다고 밝힌 황희는 ‘아스달 연대기’ 무광 버전, ‘의사요한’의 이유준 버전 일기가 있다고 전했다. 각 캐릭터들이 어떤 배경을 갖고, 어떤 일들을 겪고, 어떤 생각을 하고 있을지 고민하며 일기를 쓴 후, 그 기록들을 다시 보면서 입체적인 캐릭터로 완성시켜 가는 열정은 신인배우 황희가 두 작품 만에 주연급으로 성큼 올라서는 원동력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캐릭터의 외적인 디테일 역시 중시한 황희는 헬스와 크로스핏, 액션과 승마까지 섭렵하며 ‘다시는 안 하고 싶다’고 생각할 만큼 최선을 다한 끝에 ‘아스달 연대기’ 속 고대 전사의 동물적인 몸을 완성시켰다. ‘의사 요한’의 이유준 캐릭터 역시 마찬가지. 극 중 차요한의 명언들을 받아 적는 장면을 위해 개인적으로 별도의 수첩을 구입해 ‘닥터 요한 노트’라고 이름 붙인 황희는 실제로 대사들을 적어 두고 틈틈이 되새기고 있을 만큼 이유준의 심리 변화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렇듯 연극 활동으로 쌓아온 안정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 동료 배우들과의 완벽한 케미스트리는 물론, 캐릭터의 디테일한 포인트까지 살려내는 철저한 준비성까지 겸비하며 ‘믿보신예’로 떠오른 배우 황희가 출연 중인 ‘의사요한’은 매주 금, 토요일 밤 10시 SBS에서 방영 중이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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