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무역 전쟁 개시' 환율 1200원 위협

지수희 기자

입력 2019-08-02 13:59   수정 2019-08-02 14:10



원달러 환율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55분 현재 전날보다 7.4원 오른 1195.9에 거래되며 12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전날보다 7.5원오른 1196원으로 시작한 환율은 10시께 1192원선까지 하락하다 일본 각료회의에서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다시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일본은 2일 각료회의를 통해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기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일본 정부의 조치로 28일부터 `백색국가` 지위를 잃어버리게 된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의 관세전쟁이 확대되면서 환율상승의 부추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다음달 1일부터 3000억 달러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총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사실상 중국산 수입품 전량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는 등 미중 무역분쟁이 다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며 원달러환율 강세로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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