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봉을 든 괴물'…갤럭시노트10 핵심포인트 4가지

김민수 기자

입력 2019-08-08 05:00   수정 2019-08-08 07:10


삼성전자의 10번째 노트가 드디어 공개됐다. 삼성전자는 현지시간 7일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Barclays Center)에서 전세계 언론과 파트너들이 첨석한 가운데 `삼성 갤럭시 언팩 2019`를 열고 한층 진보한 `갤럭시 노트10`을 공개했다.

갤럭시 노트10은 노트 시리즈 최초로 6,8인치 `갤럭시노트10플러스`와 6.3인치 `갤럭시노트10`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노트 시리즈의 큰 화면을 원하는 고객과 그보다 컴팩트한 크기로 갤럭시노트를 즐기고자 하는 고객 모두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은 "갤럭시 노트 시리즈는 스마트폰 기술 혁신을 선도해 왔으며, `갤럭시 노트10`은 오늘날 사용자의 변화에 맞춰 한층 더 진화했다"며 "더욱 강력해진 `갤럭시 노트10`은 일의 효율성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삶을 즐기고 공유하는 방법에도 변화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노트10`은 아우라 글로우, 아우라 화이트, 아우라 블랙 등 총 3가지 색상으로 8월 23일부터 전 세계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압도적인 화면 & 의미가 있는 디자인
갤럭시 노트10의 가장 큰 강점은 베젤이 거의 없는 `인피니티 디스플레이(Cinematic Infinity Display)`와 얇고 가벼운 디자인이다.

`갤럭시 노트10`는 전면 중앙에 카메라를 위한 작은 홀만 남겼다. 사용자들이 더 넓은 디스플레이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갤럭시 노트10`과 `갤럭시 노트10+`는 각각 전면 윈도우 중 스크린 비중이 93.7%, 94.2%에 달한다. 전작인 노트9은 89.5%, S10+는 92.4%였다.

생생한 화질의 대화면이지만 사용자에게 노출되는 블루라이트 양은 이전보다 약 40% 줄였다.

특히 새롭게 전면 중앙에 배치된 카메라는 시각적인 균형감 뿐 아니라, 셀피를 찍거나 영상통화를 할 때 좌우 대칭을 고려한 보다 자연스로운 화면을 제공한다.

디자인은 한층 세련돼졌다 . `갤럭시 노트10`과 `갤럭시 노트10+`는 두께가 모두 7.9mm다. 또 물리적인 버튼을 좌측 측면에만 배치해 더욱 간결하면서도 매끈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볼륨키가 상단에, 기존 빅스비 버튼 자리에는 빅스비와 전원 키가 통합된 사이드키를 배치했다.

3.5mm 이어폰 잭은 사라졌다. 대신 USB C타입의 유선 이어폰이 번들 이어폰으로 제공된다.

강력한 생산성 & 마술봉이 된 S펜
갤럭시 노트의 시그니처 S펜은 한 단계 더 진화했다. S펜은 매끈한 유니바디 디자인으로 바뀌었고, 스마트폰 원격 제어가 가능했던 것에서 더 나아가 S펜의 움직임을 인식해 스마트폰을 작동시킬 수 있는 `에어 액션`을 지원한다.

기존 S펜이 버튼을 눌러 사진을 촬영하거나 유투브에서 동영상을 재생하는데 그쳤다면 `갤럭시 노트10` S펜으로는 S펜 버튼을 누른 채 좌우로 움직여 촬영 모드를 선택하거나 상하로 움직여 카메라 방향을 변경할 수 있다. 또한 S펜을 원형으로 움직여 줌 인과 줌 아웃을 조절할 수 있다.

또 S펜의 상하좌우 움직임을 통해 스마트폰을 어떻게 동작시킬지 설정할 수 있어 각자에 맞는 자연스러운 사용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S펜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Software Developer Kit)도 공개해 S펜을 활용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생산성도 한층 향상됐다. S펜으로 손글씨를 쓴 후, 손으로 글자를 터치하거나 S펜으로 아이콘을 선택하면 바로 디지털 텍스트로 변환되며, 이렇게 작성한 내용을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파일 등으로 변환해 공유할 수 있다.

여러 가지 효과와 색상을 선택해서 손글씨를 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미 쓰여진 손글씨의 색상를 바꾸거나 굵기를 편집할 수도 있다.

스마트폰에서 마치 PC와 같은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삼성 덱스도 `갤럭시 노트10`에서 한 단계 발전했다. 이제 별도의 액세서리 없이 USB 케이블로 `갤럭시 노트10`과 PC 또는 Mac을 연결하면 바로 PC를 통해 스마트폰의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윈도우10 사용자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 계정으로 PC에 로그인을 하고, 윈도우 메뉴에서 `갤럭시 노트10`을 한번 연결하기만 하면 PC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도 있다.

막강한 동영상 & 누구나 크리에이터
`갤럭시 노트10`은 누구나 프로급의 사진과 영상을 촬영하고 바로 편집하고 공유할 수 있는 툴을 갖췄다. 사진에 이어 이제 동영상에서도 `라이브 포커스` 기능을 제공하고, 동영상 촬영 중 줌 인을 하면 줌 인한 만큼 피사체의 소리가 커지고 주변 소음은 줄여주는 `줌 인 마이크` 기능도 새롭게 선보였다.

흔들림 없는 영상 촬영을 가능하게 해주는 `슈퍼 스테디(Super steady)` 기능도 샘플 레이트를 500MHz에서 833MHz로 향상시켜 미세한 흔들림까지 감지해 보다 안정적이고 부드러운 영상 촬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슈퍼 스테디` 기능은 하이퍼랩스 촬영시에도 지원된다.

동영상 촬영뿐 아니라 편집, 공유까지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할 수 있다.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지 않아도 몇 번의 조작을 통해 누구나 쉽게 동영상에 효과를 추가하고, 텍스트를 삽입하고, 배경음악을 설정해 특별한 영상을 만들 수 있다.

강력한 영상과 사진 촬영을 위해`갤럭시 노트10`은 1,000만 화소 전면 카메라와 함께 후면에 1,600만 화소 초광각 카메라 듀얼 조리개를 지원하는 듀얼 픽셀 1,200만 화소 카메라,·1200만 화소 망원 카메라 등 통 3개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갤럭시 노트10플러스는` 후면에 뎁스비전(DepthVision) 카메라를 추가로 탑재해 피사체를 스캔해 3D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이렇게 제작된 3D 이미지가 피사체를 따라 움직이는 영상도 제작할 수 있고, 사물까지의 거리와 사물의 길이나 크기를 측정하는 ‘간편 측정(Quick Measure)’도 지원한다.


최강의 성능 & 역대급 게이밍폰
`갤럭시 노트10`의 7nm 차세대 AP 칩셋은 CPU 성능을 최대 33 % 향상시키고 GPU 성능을 최대 42 % 향상시켜, 최상의 게임 경험을 제공한다. 또 업계에서 가장 얇은 베이퍼 챔버(Vapor Chamber) 쿨링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와 함께 각 게임별로 성능 레벨과 전력 소비를 스스로 계산해 최적화된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AI 기반의 게임 부스터를 지원한다.

`갤럭시 노트10`에 탑재된 NPU는 스마트폰 시스템 데이터뿐 아니라 게임 개발자로부터 사용자의 게임 명령 패턴과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하고, 자동으로 성능과 배터리 사용량을 최적화한다.

집에서 PC로만 즐기던 고성능 게임을 `갤럭시 노트10`으로 언제 어디서나 그대로 즐길 수 있는 `플레이갤럭시 링크(PlayGalaxy Link)`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PC로 게임을 하다가 잠시 PC 앞을 떠나 언제 어디서나 게임을 그대로 `갤럭시 노트10`으로 P2P스트리밍하여 즐길 수 있다. 고사양의 게임을 직접 다운로드 받을 필요도 없이 `갤럭시 노트10`를 통해 PC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강력한 성능을 뒷받침하기 위해 ‘갤럭시 노트10’와 ‘갤럭시 노트10+는’ 각각 3,500mAh와 4,300mAh의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고, 한 단계 발전한 초고속 유선 충전과 고속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특히 `갤럭시 노트10 플러스`는 30분 충전만으로 하루 종일 사용이 가능할 뿐 아니라, 별도 판매를 통해 45W 초고속 유선 충전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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