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로 소재·부품·장비 관련 연구개발(R&D)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장관 인선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최 후보자는 1955년생으로 서울 중앙고,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나와 카이스트(KAIST) 대학원에서 전기전자공학 석사학위를,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대학원에서 전기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특히 최 교수는 현재 AI 반도체 개발 연구를 하는 뉴럴프로세싱 연구센터 센터장을 맡고 있는 등 전공인 전력 시스템 분야 뿐 아니라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반도체공학회 수석부회장으로 과기정통부의 ‘지능형 반도체 포럼’에도 참여하고 있다.
도올 김용옥 선생의 부인인 최영애 전 연세대 중어중문학과 교수가 누나이고, 최무영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가 동생이다.
최 후보자는 학계에서의 두터운 신망을 바탕으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연구자다. 특히 저전력시스템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당초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유임 가능성이 높았지만, 최근 일본의 무역 보복 조치로 관련 부문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막판 최종 후보로 급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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