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상반기 순이익 259억원…최고 실적 경신

박승원 기자

입력 2019-08-12 13:00   수정 2019-08-12 13:01



통합결제 비즈니스 전문기업 다날이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12일 다날은 올해 상반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918억원, 영업이익 80억원, 당기순이익 259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 이상, 영업이익은 182% 이상 증가하면서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반기 259억 달성으로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

대형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으로 모바일 PG 거래규모가 상승하고 있으며, 기업 맞춤형 간편결제 서비스인 `오픈형 간편결제`의 대형 가맹점 확대 등으로 인해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고, 다날의 블록체인 기술 개발을 통한 디지털화폐 페이코인(PCI) 서비스가 본격화되면서 추가 매출을 견인하는 등 지속적인 매출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는 게 다날의 설명이다.

또, 다날은 미국법인 매각으로 처분이익 효과와 투자수익으로 인해 당기순이익이 크게 증가 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미국법인의 채무보증 98억원도 해소하는 등 다날은 본격적으로 주력 사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신규 사업도 공격적으로 추진해 앞으로도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날 관계자는 "실물결제가 가능한 디지털화폐인 다날의 페이코인(PCI)이 하루 거래액 2억원을 돌파했으며, 현재 KFC, 편의점, 도미노피자 등 대형 가맹점과 잇따른 계약을 체결하며 디지털화폐 결제시장을 리딩하고 있다"며 "국내외 대형 블록체인 기술 회사와 거래소들도 꾸준한 협업 제의가 오고 있어 향후 페이코인의 시가총액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난달 휴대폰 결제한도도 60만원으로 4년만에 상향 조정됐고, 온라인 게임결제 한도 폐지로 인해 기존사업에 대한 성장세도 가속화될 것"이라며 "오프라인 휴대폰 결제 시장 진출과 통합결제 플랫폼의 새로운 브랜드 `모음(MOUM)` 오픈을 바로 앞두고 하반기 실적성장도 매우 밝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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