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1% 늘어난 788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오늘(12일)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38.3% 증가한 1조3천986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당기순이익은 122.8% 늘어난 693억 원이다.
회사는 엔진부품과 방산부문의 수출이 증가하고 민수사업 수익성 개선, 한화S&C 합병, 항공기계·공작기계 등의 사업인수 효과가 맞물린 결과라고 실적 개선 이유를 설명했다.
사업별로 보면 항공분야에서는 엔진부문의 경쟁력 개선 활동에 힘입어 장기공급계약(LTA) 사업의 영업이익률이 꾸준히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방산분야도 K9 인도향 수출 물량 증가와 한화시스템의 ICT부분의 영업이익 증가로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관계자는 "엔진사업에서는 국제공동개발(RSP) 사업자로 격상된 지위를 통해 꾸준한 수주를 이어갈 것"이라며 "향후 베트남 공장 안정화를 통해 LTA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TV 증권부 송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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