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폭시 올리비아킴 대표, 국내 시장 넘어 글로벌 스포츠웨어 시장에 도전장

입력 2019-08-13 14:48  



과거에는 요가복이나 피트니스복은 운동복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패션 아이템으로 소비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운동복과 일상복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나타난 ‘애슬레저룩’ 트렌드의 결과다.

예를들어 요가복이나 필라테스복으로 알려진 레깅스를 입고 외출을 하거나 여행을 가기도 한다.

이미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 패션 시장은 레깅스로 대변되는 요가복이 전성시대를 맞고 있다. 미국의 레깅스 시장이 평상복의 대명사인 청바지 시장을 능가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국내 애슬레저룩 시장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그 중심에는 기능성 스포츠웨어 브랜드 (주)트루폭시(대표 올리비아킴)가 있다.

올리비아킴 대표는 고려대 법과대학 출신의 수재로 변호사, 검사, 대기업 취업을 선택한 동기와는 달리 평소 관심을 두던 패션 분야에 과감히 뛰어들었고, 대중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운동복 시장역시 함께 커질 것이란 예상이 적중하며 승승장구를 이어가고 있다.

트루폭시의 성공요인으로는 디자인과 품질, 가격 경쟁력 등이 꼽힌다.

먼저, 트렌디하고 활동적인 여성을 대상으로 포커스를 맞추고, 스포츠 패션에 민감한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하여 인체에 알맞은 체형의 패턴연구를 위한 디자인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트루폭시 관계자는 “활동성과 디자인에 적합한 원단을 선택하여 최적의 원단을 연구, 개발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한, 모든 상품은 원단부터 부자재, 제작, 디자인마케팅, 판매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하여 생산단가를 낮춰 기존 요가웨어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한 것도 소비자를 사로잡았다. 덕분에 부담없이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는 여성 전문 스포츠웨어 SPA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었다.

디자인과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일찌감치 제품의 다양화를 꾀한 것도 적중했다. 요가뿐 아니라 헬스, 골프, 요가, 일상복으로 활용 가능한 기능성 의류를 만들고 국내 유일하게 임산부를 위한 요가복을 생산해 다양한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고 있다.

최근에는 유니섹스 짐웨어 브랜드 톰폭스와 여성 테니스복을 연이어 공개하며 ‘라인업 확대’와 ‘디자인 차별화’에 힘쓰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 해외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올리비아킴 대표는 고객 만족도뿐만 아니라 글로벌 기업 수준의 근무 환경으로 직원 만족도도 높이고 있다. 직원을 먼저 생각하는 착한 기업에 초점을 맞춰 직원들이 아플 때 절대 휴식을 취하게 하고 병원비 지원도 아끼지 않으며, 휴가와 월차는 상사의 눈치보지 않고 아무 때나 쓸 수 있는 문화를 형성하였다.

명문대 법대출신 CEO라는 이력또한 십분 살려 하루 50건의 무료법률 재능기부를 실천하고
‘2019 자랑스런 대한민국 시민대상’을 수상하는 등 나눔 활동을 생활화하여 보다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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