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가격 하락 등으로 수출물가가 두달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수입물가는 상승전환했다.
한국은행이 14일 발표한 `7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가지수는 100.56으로 전달보다 0.2% 하락했다. 수출물가는 6월에 이어 두달 연속 하락했다.
7월 원·달러 평균 환율은 1,175.31원으로 전달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반도체 등 전자기기 가격 하락 여파가 거셌다.
D램의 수출가격은 전달보다 12.8% 하락했고, TV용LCD는 5% 떨어졌다. D램 수출 가격은 지난해 8월부터 12개월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7월 수입물가지수는 110.0으로 전달보다 0.6% 오르며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국제유가 상승 영향이 컸다. 7월 두바이유 평균 가격은 배럴당 63.28달러로 전달보다 2.4%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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