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직원들이 광복절을 앞두고 일본 우익의 실체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를 단체로 관람했다.
청와대는 14일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등을 비롯한 직원들이 전날부터 이틀에 걸쳐 영화 `주전장`을 관람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번 단체 관람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픔을 공감하고 우리의 역사를 잊지 않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직원들이 `주전장`을 단체 관람한 배경에는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에 청와대와 정부가 비상한 대응에 나선 상황에서 한국 경제와 국민에 대한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이번 사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주전장`은 일본계 미국인 유튜버 미키 데자키가 일본군 위안부의 과거를 숨기고 싶어하는 우익의 실체를 추적하는 내용이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도 지난달 30일 `주전장`을 감상한 뒤 페이스북에 "다수의 한국인이 위안부 문제의 논점을 다 안다고 생각하기 십상이나 그런 분에게 영화는 `지피지기`가 필요함을 알려준다"는 내용의 감상평을 올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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