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김택진 상반기 62억 받아...게임·인터넷 업계 최고

입력 2019-08-15 09:49  



엔씨소프트[036570]의 창업자인 김택진 대표가 올해 상반기에 총 62억원을 받으며 게임·인터넷 업계를 통틀어 최고를 기록했다. 통신 3사 중에서는 SK텔레콤[017670] 김정호 사장이 38억원으로 1위였다.
15일 엔씨소프트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김 대표는 올해 상반기 급여 9억1천600만원에 상여 53억3천100만원 등 총 62억4천8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총 56억200만원보다 6억원가량 늘어난 것이다.
회사 측은 "리니지M 개발 및 상용화 추진을 최일선에서 선도,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달성함과 동시에 모바일 게임 매출 1위 달성 성과를 감안해 특별 장기인센티브 20억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 배재현 부사장은 72억600만원치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를 포함해 총 77억4천200만원을 받았다.
넷마블[251270] 최대주주인 방준혁 의장은 올해 상반기 총 6억9천100만원을 받았다. 이 회사의 이승원·백영훈 부사장은 각각 스톡옵션 행사로 총 19억6천800만원, 17억4천800만원을 받아 갔다.

펄어비스에서는 허진영 최고제품책임자(CPO)가 19억3천만원을 받았다. 이 회사 고광현·조경준 팀장은 임원이 아닌데도 각각 16억1천400만원, 10억1천300만원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네이버에서는 한성숙 대표가 상반기에 총 21억7천700만원을 수령했다.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는 8억9천800만원을 받았다.

카카오에서는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를 포함해 상반기 5억원 이상 받은 임직원이 한 명도 없었다.

통신업계에서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상반기 급여 6억5천만원, 상여금 32억2천800만원 등 총 38억8천100만원을 받았다. 작년 같은 기간(29억2천500만원)보다도 30%이상 올랐다.

SK텔레콤은 "이동통신(MNO)·미디어·보안·커머스 4대 사업을 중심으로 뉴 ICT 사업 포트폴리오를 성공적으로 재편하는 등 중장기적 기업가치 창출에 있어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점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황창규 KT[030200] 회장은 8억4천700만원을, 하현회 LG유플러스[032640] 부회장은 13억8천9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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