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솔로 김진우의 재발견, ‘또또또’ 매력 집중

입력 2019-08-19 09:14  




위너 김진우가 솔로곡 ‘또또또’를 통해 그동안 숨겨뒀던 자신만의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김진우는 지난 17일 MBC ‘쇼! 음악중심’과 18일 SBS `인기가요`에서 각각 솔로 데뷔 첫 무대를 꾸몄다.

오롯이 김진우 만의 음색, 보컬 역량, 퍼포먼스가 더욱 돋보인 순간. 끈끈한 의리로 지원사격에 나선 송민호와의 시너지가 더해지며 음악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 함께인듯, 그러나 홀로 꽉 채운 무대

위너 팀내 뛰어난 비주얼로 주목받았던 김진우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꽃청춘`의 면모를 뽐냈다.

`또또또` 뮤직비디오에서 박사, 뱀파이어, 소심남, 섹시남 등 다양한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섬세한 연애 감정을 표정 연기로 풀어냈던 그다.

뮤직비디오에서 김진우의 작은 외적 변화를 볼 수 있었다면, 실제 무대는 그의 큰 성장과 가능성을 가늠하게 했다.

그가 표현하고자 하는 음악의 폭과 깊이가 달랐다. 홀로 무대를 꽉 채워야하는 만큼 엄청난 연습량 속 솔로 아티스트로서 내공을 갈고 닦은 그의 노력이 빛을 발했다.

위너 멤버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든든한 힘이 됐다. `또또또`의 랩 파트를 책임진 송민호 외에 위너 멤버들의 숨결이 노래에 녹아있지만 무대의 무게를 책임진건 온전히 김진우의 몫이었다.

# 김진우만의 보컬 각인

위너의 히트곡 `릴리 릴리(REALLY REALLY)`의 킬링 파트인 `널 좋아해`를 부른 주인공인 김진우는 솔로곡 ‘또또또’를 통해 청량하면서 감미로운 자신만의 미성을 제대로 각인시켰다.

김진우는 위너가 아닌 솔로 아티스트로서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만의 목소리를 통일감 있게 선보였다. 위너에서 함께 보컬을 맡고 있는 강승윤과는 또 다른 목소리의 매력이 이번 솔로곡에서 더욱 돋보였다.

결과는 성공적이다. 음악 방송 직후 "노래도 좋고 목소리도 좋고 얼굴도 좋고", "김진우 무대 씹어 삼켰다", "진우만의 분위기와 음색 최고" 등 팬들의 호응이 쏟아졌다.

# 넘치는 팬사랑

팬사랑 역시 눈에 띄는 대목이다. 김진우는 자신의 솔로를 기다려준 팬들의 뜨거운 사랑에 보답하겠다며 “팬사인회에 온 모든 팬들의 1대1 셀카 타임을 갖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며 인터뷰 당일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김진우는 이러한 특별한 공약에 대해 “많이 기다려 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리고 그 만큼 열심히 활동해서 보답하고자 한다. 팬분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싶다"며 남다른 팬사랑을 자랑했다.

솔로 아티스트로 존재감을 증명한 김진우는 향후 다양한 무대와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진우의 첫 솔로 싱글 앨범 ‘JINU`s HEYDAY’ 타이틀곡 ‘또또또 (CALL ANYTIME)’는 리드미컬한 무드 속에서 입가에 맴도는 중독성으로 많은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또또또’는 음원 발매 직후 아이튠즈 차트 기준 전 세계 14개 지역에서 1위를 달성, 글로벌 음원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는 ‘또또또’에 대해 “김진우가 가진 미성을 감미로우면서도 역동적으로 보여줬다”고 호평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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