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성장 둔화가 본격화된 가운데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감소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 756사 중 비교 가능한 679사를 조사한 결과 개별 기준 2019 사업연도 상반기 매출액은 582조원으로 2.36%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순이익 역시 44.32%, 39.53% 감소했다.
다만 코스피에서 비중이 높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할 시 실적의 감소 폭은 소폭 줄었다.
매출액의 경우 494조원으로 0.25%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5조원, 21조원으로 각각 9.37%, 15.49% 감소하는 데 그쳤다.
재무건전성도 최근 더욱 악화됐다.
올 상반기말 기준 부채비율은 66.45%로 지난해말 (64.87%) 대비 1.58%포인트 늘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46.8%), 유통업(28.62%) 등 4개 업종은 흑자 폭이 증가한 반면, 의료정밀(-85.77%)과 섬유의복(-73.85%), 등 11개 업종은 흑자폭이 감소했고 전기가스업, 운수창고업은 적자가 지속됐다.
당기순이익이 흑자를 기록한 상장사는 총 540사(79.53%)이고 139사(20.47%)는 적자를 기록했다.
연결기준으로 금융업 관련 업종은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15.7조, 12조원을 기록해 각각 9.08%, 7.18% 감소했다.
이 가운데 증권업, 은행, 금융지주 등의 이익은 증가했지만 보험업의 이익은 크게 감소하면서 금융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쳤다.
한편, 12월 결산법인 756사 중 77사는 제출유예 3사(연결재무제표로 변경법인 등), 신규설립 1사, 분할합병 19사, 감사의견 비적정 8사, 영업수익 등 일부항목 미기재를 한 금융업 46사는 분석 대상에서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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