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세계 최초 '5G 스마트 항만' 추진

이지효 기자

입력 2019-08-21 09:41  



LG유플러스가 세계 최초로 서호전기와 `5G 스마트 항만` 사업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서호전기와 21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5G 스마트 항만` 사업 추진에 대한 업무협약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 5G 통신을 활용한 국내외 항만 크레인 원격 제어 및 자동화 시스템 구축 ▲ 항만 크레인 원격제어를 위한 5G 통신 기반 초저지연 영상전송 솔루션 마련 ▲ 스마트 항만 분야에서 이동통신망을 활용한 기술 협력 등에 나선다.

`스마트 항만`은 크레인 원격제어 시스템을 통해 컨테이너 운영 효율을 극대화 한 항만 운영 체제를 가리킨다.

기존에는 크레인에 배정될 적재 블록의 양을 예측하기 힘들어 인력 배치와 대기 시간 등이 비효율적으로 이뤄졌다.

스마트 항만이 구축되면 5G 초저지연 영상전송 기술 기반의 고정밀 컨테이너 원격 조종으로 화물 하역 트래픽에 따라 탄력적인 크레인 운용이 가능하다.

교대 근무를 위해 사람이 야적장까지 이동할 필요가 없어 안전사고 문제도 예방할 수 있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한편 양사의 실증 사업은 국내 컨테이너 터미널에서 진행한다.

우선 레일 없이 야드 블럭간 자유롭게 이동하는 ‘야적장 크레인’에 선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이번 실증 사업을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의 국책과제로 함께 진행해 기술 고도화 및 사업의 완성도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서재용 LG유플러스 기업5G사업담당 상무는 "세계 최초로 5G 상용망에서 운영되는 항만 시스템인 만큼 사업의 양적·질적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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