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스마트폰 앱으로 에너지 사용량 확인하세요"

전효성 기자

입력 2019-08-22 14:50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IoT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 관리시스템을 도입한다.
LH는 22일 "공동주택 입주민들이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미터링` 시스템을 시범도입한다"고 밝혔다.
스마트미터링 시스템은 계량기와 IoT기술을 융합한 통합 에너지 플랫폼이다.
스마트미터링 시스템이 적용된 단지에서는 공급자와 수요자가 실시간으로 5종 에너지(난방·전기·수도·가스·온수)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다.
정부는 기존의 일방향 계량시스템을 쌍방향 개방형으로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통합 검침용 스마트미터링 기술개발`을 국책연구과제로 지원해왔다.
LH는 이 사업에 12개 기관과 함께 참여해 기술개발을 완료했다.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입주민들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간 에너지 사용량과 요금정보, 세대별 사용량 분석정보를 제공받게 된다.
효율적 에너지 관리로 요금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클라우드에 수집된 정보를 기반으로 계량기 검침오류 예방과 선제적인 에너지 수요관리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LH 측은 "기존의 공동주택 에너지 관리시스템(HEMS)과의 연계할 경우 새로운 에너지 비즈니스 모델 구축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8월부터 진행될 1차 실증사업 대상은 `수원광교 20단지`로, LH는 최근 단지 입주민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해 스마트미터링 시스템 활용 방법 등을 안내했다.
내년 초에는 `용인흥덕 4단지`에서 2차 실증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두 단지 모두 2021년 4월까지 시범운영할 예정이다.
LH는 실증사업을 통해 스마트미터링 시스템의 효율성을 검증하고 이를 보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표준화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한섭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스마트미터링 시스템이 공동주택에 보편적으로 도입될 수 있도록 이번 연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며 "이후에도 에너지 절감 시스템 확산에 선도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LH가 수원광교 20단지 입주민을 대상으로 `스마트미터링` 시스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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