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부산광역시에 수소 충전소를 열고 수소전기버스 등도 보급한다.
현대차는 부산광역시 사상구에 도심형 수소충전소 `H 부산 수소충전소`를 준공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H 부산 수소충전소에서 진행된 준공식에는 오거돈 부산광역시장과 박인영 부산광역시의회 의장,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부산 사상구), 이헌승 자유한국당 의원(부산 부산진구을), 이광국 현대자동차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H 부산 수소충전소는 지난해 9월 현대차가 부산시와 체결한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와 수소충전 인프라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 MOU`의 일환이다.
현대자동차와 부산광역시는 당시 MOU에서 수소 산업의 육성과 발전을 위해 수소전기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 확충에 함께 나서기로 한 바 있다.
H 부산 수소충전소는 대도에너지(사)에서 운영해온 압축천연가스(CNG) 충전소 부지에 수소충전 설비를 추가로 설치한 시설이다.
이와 같이 복합충전소로 전환해 한 곳의 충전소에서 수소와 CNG 연료를 함께 충전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H 부산 수소충전소는 시간당 5대 이상의 수소전기차를 완충할 수 있는 25kg/h의 충전 용량을 갖췄다.
연중무휴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돼 하루 70대 이상의 수소전기차가 이용 가능하다.
H 부산 수소충전소에는 지난 4월 현대차가 구축한 안성휴게소 수소충전소와 동일하게 현대자동차 고유의 수소충전소 디자인과 브랜딩이 적용됐다.
특히 부산의 첫 도심형 수소충전소라는 점, 부산의 2 번째 수소충전소인 점 등에서 의미가 있다.(1기는 부산강서구 소재 서부산NK수소충전소)
부산광역시는 올해 구축한 2기의 수소충전소를 시작으로 오는 2022년까지 19기(버스전용 충전소 4기 포함)의 수소충전소를 확대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준공식에 이어 현대자동차의 신형 수소전기버스를 부산시에 전달하는 `수소전기버스 인도식`도 함께 진행됐다.
현대차는 오는 10월까지 총 5대의 신형 수소전기버스를 부산시에 공급하며, 부산광역시는 수소전기버스를 정기 노선에 순차 투입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올해 수소전기차 550대, 수소전기버스 5대를 보급하고, 오는 2022년까지 수소전기차 4,500대, 수소전기버스 100대를 보급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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