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여배우 안젤리나 졸리(44)의 아들 매덕스 졸리-피트(18)가 26일 연세대에 입학했다.
매덕스는 이날 오전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있는 연세대 국제캠퍼스 진리관에서 열린 언더우드국제대학(UIC) 입학식에 참석했다.
그는 앞으로 이틀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받은 뒤 1년간 이곳에서 수업을 듣는다.
이날 하얀색 야구모자에 안경을 쓴 매덕스는 여느 입학생과 다르지 않은 평범한 모습이었다.
연세대 측은 입학생들이 사진·영상 촬영에 불편해할 수 있다며 이날 입학식장 현장 취재를 10분간만 허용했다.
매덕스는 자신을 촬영하는 취재진을 보고 부담스럽다는 표정을 짓기도 했으나 이내 미소를 되찾고 다른 친구들과 대화를 나눴다.
앞서 이달 21일 매덕스와 함께 연세대 국제캠퍼스를 찾아 기숙사와 도서관 등 건물과 시설들을 둘러봤던 졸리는 입학식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전날 한국을 떠난 것으로 알려진 졸리는 공항에서 아들과 헤어지며 눈물을 쏟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매덕스는 졸리가 캄보디아에서 2002년 입양한 아들이다. 매덕스는 평소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고 K팝 광팬인 것으로 알려졌다.
졸리와 전 남편 브래드 피트 사이에는 매덕스 외에도 팍스(15), 자하라(14), 실로(12), 쌍둥이 비비앤과 녹스(11) 등 여섯 자녀가 있다.
졸리와 피트는 2014년 결혼했다가 지난 4월 이혼했다.
안젤리나 졸리 아들 매덕스 (사진=연합뉴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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