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엠앤티, 1천억원 규모 '대만 해상풍력 발전기 하부구조물' 수주

입력 2019-08-26 18:24  

삼강엠앤티가 지난 23일 덴마크 해상풍력 전문 기업 블라트와 약 1,024억원 규모의 대만 해상풍력 발전기 하부 구조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오는 2022년 6월까지 600MW 규모의 대만 서부 창화현 창팡시다오 해상풍력 단지에 총량 380MW, 31개 풍력발전기 하부구조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대만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사업은 2030년 완료될 예정이며, 230억달러가 투자될 1차 사업 규모는 5.5GW, 종료 시점은 2025년이다.
송무석 삼강엠앤티 회장은 "매년 성장하고 있는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은 기업의 미래를 걸어볼 만한 블루오션이자, 불황에 빠진 국내 조선해양 산업의 희망"이라며 "20년 동안 해양 플랜트 분야에서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로 시장의 변화를 주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강엠앤티는 지난 1월21일 벨기에 JDN과 600억원, 지난 6월5일에는 덴마크 기업인 외르스테드와 1,126억원 규모의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 계약을 각각 체결한 바 있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hhj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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