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내·호평지구 주거정비사업 본격화, 'e편한세상 평내'가 신호탄 쏜다

입력 2019-08-28 14:33  



서울과 인접해 있는 지역이면서도 비교적 저평가를 받고 있는 지역이었던 남양주시가신도시 구축과 주거정비사업 등을 통해 서울의 대체주거지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남양주가 다시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인천 송도부터 서울 중구와 동대문구 등을 지나 남양주 평내호평지구까지 이어지는 GTX-B노선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시작된 지난 2017년 말부터 였다.

부동산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남양주시는 당시 경기도 내에서미분양 아파트 가구수가 가장 많아 미분양 무덤으로 평가받는 지역이었다. 그러나 GTX-B노선 호재와 함께 다산·별내·왕숙신도시가 차례로 발표되는 등 점차 신흥 주거지로의 입지를 다지자 수요자들의 눈길이 몰리기 시작했다. 그 결과 지난 2018년 말 남양주시의 전체 미분양 물량은 전체 2044호에서 1486호 줄어든 558호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우수한 청약률도 눈여겨 볼만하다. 최근 분양에 나섰던 다산신도시 자연&푸르지오는 1순위 청약결과 평균경쟁률 21.33대 1을 기록하며 새로운 주거지역으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처럼 GTX개발 및 신도시개발로 훈풍이 시작되자 정비사업에 적극 나서 인근지역으로 분위기를 이어갈 방침이다. 특히 그동안 공급이 뜸했던 평내·호평지구에 있을 정비사업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일대는 지난 2002년에서 2003년사이 약 1만3천 여 가구가 공급된 뒤 현재까지 평내동 1008가구(2004년~현재), 호평동 4973가구(2010년~현재)를 추가공급 하는데 그쳤다.

지난 2017년 호평동 백봉지구에서 분양한 `두산 알프하임` 2천894가구가 오는 2021년 1월 입주를앞두고 있는 가운데 남양주시는 인근 지역에 추가적으로 평내1, 2구역(도시정비사업)과 평내4지구(협동산업단지) 등을 개발해 일대를 1만2천 여 가구가 자리한 자족지역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분양관계자는 "남양주 내 조성되는 신도시에 대한 인기가 주택정비사업지역으로 옮겨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최근 GTX-B노선이 확정 발표됐기 때문에 평내동 일대도 앞서 파주 운정신도시처럼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눈여겨볼 만한 단지는 이달 말 ㈜삼호가 분양을 계획 중인 `e편한세상 평내`이다. 이 단지는 평내·호평지구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1군 건설사 브랜드 단지로 주택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다. 경기도 남양주시 평내동 103-2번지 일원에 지하3층~지상 27층 아파트 15개동, 110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247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단지 인근으로는 도보 10분 내 거리에 경춘선(ITX) 평내호평역이 있어 이를 이용하면 서울 청량리역까지 30분대로 닿을 수 있다. 또한, 광역급행(M)버스 이용 시 잠실까지 30분대로 도착할 수 있으며 사업지 인근에 있는 평내IC와 동호평IC를 통해 20분 내외로 서울 진입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8호선 연장선 별내역이 오는 2023년 개통 예정이며,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노선 조성이 완료되면 서울역까지 17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한편, `e편한세상 평내`의 입주예정일은 2022년 6월말이며, 견본주택은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 169번지에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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