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평균 시급 8,783원…지역.업종별 차이 나

입력 2019-08-29 08:34  



전국의 아르바이트생들은 평균적으로 법정 최저임금보다 400원 정도 많은 시급을 받으며, 업종별로 시급이 3천원 이상 차이가 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9일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천국`에 따르면 올 2분기에 아르바이트 소득이 있었던 1만1천42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평균 시급은 8천783원으로, 법정 최저임금(8천350원)보다 433원 많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평균 9천91원으로, 유일하게 9천원을 웃돌았다. 이어 ▲ 경기(8천894원) ▲ 경남(8천754원) ▲ 충청(8천746원) ▲ 인천(8천711원) ▲ 강원·제주(8천671원) ▲ 경북(8천594원) ▲ 전라(8천562원) 등의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50대가 평균 9천330원으로 가장 많았고, 10대는 8천619원으로 가장 적었다. 남성이 평균 8천894원으로, 여성(8천714원)보다 다소 많았다.

업종별로는 학원, 과외 등 강사·교육 업종의 평균 시급이 1만1천483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에 비해 편의점, 마트, PC방 등 매장관리 업종의 경우 8천272원으로, 법정 최저임금에도 못 미쳤다.

이밖에 ▲ IT·디자인(1만31원) ▲ 상담·영업(9천348원) ▲ 생산·기능(9천276원) ▲ 서비스·사무·회계(9천20원) ▲ 서빙·주방(8천614원) 등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이유로는 `생활비 마련`이라고 밝힌 응답자가 전체의 46.4%로 가장 많았고, 용돈 마련(39.6%)과 여유 자금 마련(5.2%), 등록금 마련(3.9%)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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