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통장’으로 불리는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출시 이후 누적 수익률이 지난 7월말 기준 9.79%로 집계됐다.
금융투자협회는 30일 국내 15개 증권사와 10개 은행에서 출시 된지 3개월 이상 지난 205개 ISA 모델 포트폴리오(MP)의 지난 7월 말 기준 누적 수익률이 지난 달 대비 0.83%포인트 상승한 9.7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수익률에 대해서는 “Fed 통화정책 완화기대와 미중 무역협상재개 가능성 등에 힘입어 주요국의 주가가 반등하면서 해외주식형펀드 MP를 중심으로 수익률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유형별 누적수익률은 ‘초고위험’ 상품 수익률이 15.77%로 가장 높았고 ‘고위험’(12.69%), ‘중위험’(8.41%), ‘저위험’(6.71%), ‘초저위험’(5.17%) 등이 뒤를 이었다.
업권별로는 증권사의 평균 누적 수익률이 11.05%로 7.74%를 기록한 은행보다 높게 나타났다.
회사별 평균 누적 수익률은 NH투자증권이 16.40%로 가장 높았다.
이어 메리츠종금증권(14.44%), DB금융투자(13.46%), 미래에셋대우(13.31%), 현대차증권(13.16%), 키움증권(12.43%)등 순이었다.
개별 MP 가운데서는 ‘키움증권 기본투자형(초고위험)’이 누적수익률 37.55%로 전체 수익률 1위에 올랐다.
이어 현대차증권의 ‘수익추구형 A2(고위험)’이 35.31%로 뒤따랐다.
전체 수익률 집계 대상 가운데 79.5%에 해당하는 163개 MP가 누적 5%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이 가운데 82개는 10%를 초과하는 수익을 냈으며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MP는 7개로 집계됐다.
한국경제TV 정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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