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K바이오파마가 개발 중인 항암제 리보세라닙이 폐암 적응증 연구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이치엘비는 리보세라닙과 관련된 6개 임상시험 결과가 다음달 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세계폐암컨퍼런스에서 발표된다고 30일 밝혔다.
에이치엘비가 제출한 논문에 따르면 리보세라닙은 단독요법과 기존 폐암 항암제와 병용요법 모두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
먼저 비소세포폐암의 경우 리보세라닙과 타세바, 이레사 등 기존 표적항암제와 병용요법을 진행했을 때 탁월한 효능을 나타냈다.
특히 기존 표적항암제에 저항성이 있는 환자에게 리보세라닙 병용요법을 실시한 결과 질병조절율(DCR)이 95.5%를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치료효과가 제한적이었던 HER-2의 희귀돌연변이가 발생한 환자에 대해 리보세라닙과 지오트립의 병용요법을 수행한 결과 무진행생존기간이 6.1개월로 나타났다.
에이치엘비는 이어 비소세포폐암 뿐 아니라 소세포폐암에서도 리보세라닙의 효과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세포독성항암제 치료에 실패한 소세포폐암 환자에 대해 리보세라닙 단독요법 결과 무진행생존기간이 6.18개월, 19.35%의 객관적 반응률(ORR)과 83.87%의 질별조절율(DCR)을 보였다.
또 세포독성항암제와의 병용요법 임상 2상에서는 객관적 반응률이 33.3%, 질병조절율이 93.3%를 보였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리보세라닙은 폐암에 대해 높은 효능과 범용성을 입증했다"며 "리보세라닙의 적응증 확대와 글로벌 임상과 출시 전략을 수립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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