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콜드, ‘쇼미더머니8’ 음원 배틀 통해 존재감 과시…‘믿고 듣는 프로듀서’ 등극

입력 2019-08-31 10:39  




보이콜드가 프로듀서로서의 면모는 물론, 냉철한 판단력과 솔직한 발언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30일 오후 11시 방송한 Mnet ‘쇼미더머니8’에서는 음원배틀 미션 무대가 펼쳐졌다.

40크루와 BGM-v크루 합쳐 총 4개의 그룹이 각각의 무대를 선보인 뒤 한 그룹에서 한 명씩 탈락하는 방식의 음원 배틀에서 보이콜드는 자신이 가진 능력을 완벽하게 보여줬다.

이날 보이콜드는 도넛맨, 윤훼이, 윤비, 김승민, 올티로 이뤄진 40크루 첫 번째 팀의 곡 ‘덜어’와 브린, 불리, EK, 릴타치, 타쿠와로 구성된 두 번째 팀의 곡 ‘땡땡’을 모두 프로듀싱했다.

앞서 크루 신곡 배틀에서 자신이 프로듀싱 한 신곡 ‘담아’로 팀의 승리로 이끌어 냈던 보이콜드는 이번 작업에서도 비트메이커로서 역량을 120% 발산했다. 특히 ‘덜어’와 ‘땡땡’은 쉽고 대중적인 비트의 곡으로 음원차트에서의 성적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실제로 그는 본격적인 무대 시작 전 진행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희가 음원 배틀 곡을 선택할 때의 기준은 최대한 많은 사람들이 쉽게 들을 수 있는 노래와 크루원들의 랩이 모두 잘 어울릴 수 있는 스타일로 선정했다”고 곡 콘셉트를 설명하기도 했다.

또 그는 멤버들의 순서를 직접 배치하는 등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무대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보이콜드는 이날 솔직하고 과감한 발언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크루 멤버들이 ‘덜어’를 왜 많이 하려고 했던 것 같냐”고 묻는 제작진의 질문에 “(노래가 대중적이라)돈냄새가 많이 나니까. 그 친구들도 맡을 줄 아는 거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울러 탈락자 선정에 있어 불리와 타쿠와 사이에서 고민하던 그는 “둘 다 너무 똑같이 잘한다는 전제하에 앞으로의 미션에 있어서 조금 더 개성을 발휘할 수 있는 캐릭터를 찾았다”며 “불리가 타이트하고 스킬풀한 랩을 보여줬지만 ‘땡땡’의 곡과는 잘 묻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탈락자로 선정했다”며 프로듀서로서 합리적이고 냉철한 판단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처럼 보이콜드는 이날 방송을 통해 대중성 가득한 곡들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프로듀싱 능력과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선사했다.

한편 보이콜드가 프로듀싱한 ‘덜어’와 ‘땡땡’은 31일 낮 12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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