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쇼` 유장영이 도저히 미워할 수 없는 신스틸러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유장영은 지난 3일 방송된 tvN 드라마 ‘위대한 쇼’에서 정수현(이선빈)과 함께하는 시사프로그램의 메인PD인 구PD 역할을 맡아 활약을 펼쳤다.
이날 구PD는 4남매의 아빠가 된 위대한(송승헌)을 생방송 직전 새로운 주제로 삼으며 프로그램을 화제로 이끌었다. 전과 달리 큰 이슈를 모은 프로그램에 구PD는 "내가 촉이 좋다. 댓글도 난리 났다"라고 호들갑을 떨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던 중 함께 출연하던 패널이 물의를 일으켜 강제로 하차하게 되자 구PD는 위기에 처했고, 정수현과 다른 제작진들을 모아 긴급회의에 돌입했다.
실의에 빠졌던 구PD는 "이제 우리도 국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분위기를 바꿔서 위대한을 섭외하자"는 정수현과 다른 작가진들의 말에 눈과 귀를 번쩍이는 등 쉽게 휩쓸리는 반응을 보여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는 "이거 누가 생각해낸 거냐"라고 묻는 윗선의 질문에 "이런 거 생각할 사람이 저 말고 누가 있겠습니까?"라며 자신의 공으로 돌려 미움을 샀으나 유장영의 능글맞은 연기와 애교 있는 표정이 구PD를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로 만들었다.
`치즈인더트랩`, `캐리어를 끄는 여자`, `병원선` 등 드라마와 영화, 연극 등 다방면에서 활동을 펼쳤던 유장영은 이번 드라마 역시 탄탄한 연기 내공으로 희로애락을 자유자재로 표현, 캐릭터를 자신만의 색깔로 완벽하게 소화하며 진정한 신스틸러로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한편, 유장영이 출연하고 있는 ‘위대한 쇼’는 전 국회의원 위대한과 하자투성이 4남매의 가족 소동극을 담은 작품으로,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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