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현 CJ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이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포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CJ그룹은 입장문을 내고 이 부장이 "저의 잘못으로 인해 주위 사람들이 많은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이 매우 마음 아프다. 법적으로 가능하다면 하루 빨리 구속되기를 바란다"고 했다고 전했다.
또 본인의 잘못에 대해 책임을 지고 어떠한 처분도 달게 받겠다는 뜻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될 경우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포기하겠다는 의사도 함께 밝혔다.
이 부장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그릇된 일로 인해 CJ 임직원들에게 큰 누를 끼치고, 많은 분들께 실망감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이 부장은 지난 1일 미국 로스엔젤레스(LA)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여행용 가방에 액상 대마 카트리지와 대마 캔디 등을 들여오다 세관에 적발됐다. 이후 지난 4일 오후 6시쯤 혼자 택시를 타고 인천지검을 방문, 스스로 구속을 요청해 수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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