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 애달픈 일편단심 '무한 순애보'

입력 2019-09-06 08:45  




`신입사관 구해령` 차은우의 애달픈 일편단심 순애보가 가슴 저릿한 애수를 자아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에서는 이림(차은우)의 첫사랑이 눈물과 함께 막을 내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갑작스러운 가례청 설치 소식에 해령(신세경)과 아름다운 미래를 꿈꿨던 이림은 대비(김여진)에게 마음에 품은 여인이 있다며 혼인을 멈추어 달라고 읍소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해령 역시 자신은 규문 안의 부부인으로 살고 싶지 않다며 애절하게 붙잡던 이림을 밀어냈다.

이후 이림은 혼례 준비와 함께 생기를 잃어버렸고 텅 빈 얼굴의 이림이 걱정된 삼보(성지루)가 사가를 둘러보자며 그를 데리고 길을 나섰다. 그리고 `연리재` 라고 이름 붙은 집에 마음을 빼앗긴 이림은 자신이 꿈꾸었던 해령과의 소박하지만 행복한 미래를 상상했고, 결국 굳은 결심으로 해령의 집을 찾았다.

자신에게 거리를 두는 해령을 애절하게 안은 이림은 "내가 다 버릴게. 네가 대군의 부인으로 살기 싫다면 그렇게 해줄게, 내가 대군이 아니면 돼. 난 다 버릴 수 있어. 전부 다.. 버릴 수 있어"라고 해령을 위한 자신의 마음을 다시 한번 고백했다. 그러나 해령은 "나한텐 네가 전부인 거 알잖아"라고 울먹이는 이림을 두고 돌아섰고 결국 이림은 홀로 남겨졌다. 그렇게 열병처럼 이림의 삶을 지배했던 스무 살 첫사랑은 완전히 끝이 났다.

이림에게 해령은 또 하나의 세상이었고 그 전부였다. 이림에게 있어서 해령과의 이별은 세상이 무너지는 듯한 깊은 슬픔이었고, 차은우는 이러한 이림의 모습을 가슴 저릿한 애수로 그려내며 보는 이들에게 먹먹함을 선사했다. 해령을 향한 한결같은 직진 연하남의 모습을 보여줬던 차은우는 사랑하는 이를 위해 모든 것을 버릴 수 있다는 용기 있는 순애보로 또 한 번 시청자의 가슴을 울리며 극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가슴 저릿한 첫사랑 순애보를 표현해내고 있는 차은우가 출연하는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은 매주 수, 목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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