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시어터 메가박스의 큐레이션 브랜드 ‘클래식 소사이어티’가 클래식 입문 정규 렉쳐 프로그램인 ‘팝콘 클래식’의 9월의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9월의 ‘팝콘 클래식’은 <바그너 오페라를 사랑한 니체>로 오는 23일 오전 11시 메가박스 센트럴지점에서 단독 진행된다.
메가박스는 2019 팝콘클래식의 핵심 테마를 ‘더 넓고, 가깝고, 깊게 보는 클래식 이야기’로 정하고, ‘클래식, 사람을 말하다’, ‘클래식, 영화를 말하다’, ‘클래식, 문화를 말하다’ 등 총 3개의 세부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그 중 ‘클래식, 문화를 말하다’는 인류의 보편적인 사상과 철학을 담고 있어 시대를 초월해 사랑받는 문화를 클래식을 통해 들여다보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바그너 오페라를 사랑한 니체>는 총 3회로 구성된 ‘클래식, 문화를 말하다’의 마지막 강연으로 현대 철학의 근간을 마련한 ‘니체’, 그리고 그의 우상이었던 ‘바그너’의 삶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강연에서는 ‘니체’가 열광할 수 밖에 없었던 ‘바그너’의 오페라와 이들의 관계가 파국을 맞는 순간까지 당대 독일의 문화와 사상에 대해 흥미로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여기에 지난 7월의 팝콘 클래식 ‘여성주의와 비제 <카르멘> & 베르디 <라 트라비아타>’에서 흥미롭고 유익한 강연을 선사하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는 유정우 오페라 평론가가 다시 한 번 강사로 나선다. 흉부외과 전문의이기도 한 유정우 평론가는 예술의 전당 등에서 다수의 강좌를 진행한 이력이 있으며, KBS ‘장일범의 가정음악’에서도 클래식을 친숙하게 설명해주고 있어 오페라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영화보다 더 재미있는 오페라 이야기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올해로 3년차를 맞은 ‘팝콘 클래식’은 메가박스 ‘클래식 소사이어티’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전 세계의 클래식 작품을 엄선해 강연 형식으로 선보인다. 특히, 어렵게 느낄 수 있는 클래식 이야기를 전문가의 친절한 해설과 함께 보다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며 클래식을 극장에서 팝콘처럼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준다. ‘클래식, 영화를 말하다’의 두 번째 강연으로 지난 9일 진행된 ‘세상에서 가장 쉬운 클래식 미니멀리즘’은 예매 오픈 직후 큰 관심을 모으며 전석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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